이로하자카(いろは坂)는 토치기현에 있는 구불구불한 언덕길입니다. 자카(또는 사카)는 일본어로 언덕, 경사를 의미하고 이로하(いろは)는 일본의 옛날 알파벳 같은 것의 첫 세 글자입니다.
경사를 왜 이로하라고 하는 걸까요?
일본의 옛 알파벳은 48개였는데요, 이 언덕길의 커브도 48개라는 것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이로하자카의 커브를 보면 하나씩 알파벳 간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로하자카는 1954년에 만들어지고 1965년 공사를 거쳐 도로가 정비되고 더 넓어졌습니다. 공사를 거쳐도 48개 커브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로하자카는 닛코에서 오쿠닛코까지 가는 루트로 지금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Google Maps)
28개의 커브가 있는 1차 이로하자카에는 두 개의 폭포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20개의 커브가 있는 2차 이로하자카는 아케치다이라 고원이 정상에 있습니다.
아케치다이라 로프웨이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약 3분 걸리며 왕복 요금은 730엔입니다.
올라가면 난타이산, 주젠지호, 케곤노타키를 볼 수 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여름에 가면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고 가을에 가면 물 들여진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공중에서 보았을 때)
아름다운 닛코의 가을을 영상으로도 확인해 보세요!
이로하자카를 올라가는데 평소에는 20~30분 만에 갈 수 있다고 하면 단풍 시즌에는 길이 막혀 3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말보다는 평일에 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JR 닛코역 혹은 토부 닛코역에서 아케치다이라 전망대까지 버스로 40분
닛코에 갔다면 닛코 도쇼구, 닛코 후타라산 신사 같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가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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