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노우시노히’란?
중국의 음양오행설에서 유래된 계절이 바뀌는 입춘/입하/입추/입동 직전의 18~19일 간을 도요(土用)라고 합니다. ‘도요’ 기간 중 12간지가 소(丑: 우시)에 해당하는 날을 ‘도요노우시노히’라고 합니다. 음양오행설에 따른다면 모든 계절에 ‘도요노우시노히’가 있다는 건데,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여름에 입추 전에 있는 ‘도요노우시노히’입니다.
왜 장어를 먹는 걸까요?
입추 전의 ‘도요노우시노히’는 한여름. 더워서 기운이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몸보신을 하는데, 왜 장어일까요? ‘도요노우시노히’에는 ‘우’자가 들어가는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미신이 있었습니다. 장어는 일본어로 ‘우나기(うなぎ)’. 그 미신과 맞아서 장어를 먹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다른 설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2019년은 7월 27일
2018년에는 도요노우시노히가 두 번 있었는데 올해는 한 번이네요. 도요노우시노히인 7월 27일쯤 일본 여행을 한다는 분들을 위해, 장어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장어 덮밥
<장어 무사시노>
사이타마현 우라와에 있는 무사시노는 3대째 이어오고 있는 가게입니다. 작은 가시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뽑고 있어서 입안에서 녹는 듯한 식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매장 정보:https://ikidane-nippon.com/ko/interest/unagi-musashino
<세이후로>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성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세이후로는 1862년에 창업하고 5대째 이어오고 있는 노포 요릿집입니다. 매장 정보:http://ikidane-nippon.com/ko/interest/seifurou
히츠마부시
나고야의 명물인 ‘히츠마부시’. 장어 덮밥은 큼직한 장어가 올라가지만 히츠마부시는 작게 작게 자른 장어가 올라갑니다. 또한, 히츠마부시에는 와사비, 김, 파 등과 육수가 함께 나옵니다. 육수를 부어 오차즈케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아츠타 호라이켄 진구 점>
1873년 창업한 이래 140여 년에 걸쳐 지금까지 소중히 전해 내려오고 있는 히츠마부시 양념이 일품입니다. 매장 정보:http://ikidane-nippon.com/ko/interest/atsuta-horaiken-jingu-ten
<마루야 혼텐 메이에키 점>
나고야 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은 장어를 부드럽게 감싸고 있는 계란말이! 매장 정보:https://ikidane-nippon.com/ko/interest/maruya
스미야키 우나후지
전국 각지로부터 들여온 자연산 장어를 맛볼 수 있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필수인 유명 장어 요리 전문점입니다. 매장 정보:http://ikidane-nippon.com/ko/interest/sumiyaki-unafuji
*이 글은 2018년 7월에 공개된 글을 2019년 6월에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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