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다 공원

(Source : PIXTA)

니가타현(新潟県)에 있는 다카다성(高田城)은 돌담과 천수각이 없는 보기 드문 양식이 특징인 성. 주위를 둘러싸는 수로도 자연에 있는 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성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다카다성을 부지 안에 품고 있는 다카다 공원은 약 4,000그루의 벚나무가 꽃을 피우는 벚꽃의 명소. 특히 밤에 라이트 업으로 밝힌 자태가 아름답고 "일본 삼대 밤 벚꽃"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그중에서도 인기 높은 것이 핑크빛으로 눈부신 벚꽃이 아름다운 "벚꽃길(さくらロード)". 요염하게 불 밝힌 벚꽃 터널을 꼭 감상해 보세요.

등불로 밝힌 밤 벚꽃

밤의 다카다성 공원에서는 행사장 전체를 3,000개의 본보리(ぼんぼり, 일본의 전통적인 등불)가 아련한 불빛으로 감싸고 있습니다. 수로 앞에 늘어 서 있는 벚꽃에는 군데군데 전구를 밝혀서 마치 빛이 날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다른 곳의 밤 벚꽃에서는 볼 수 없는 우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출전: PIXTA)

벚꽃길(さくらロード)

벚꽃길, 사쿠라 로드는 다카다 공원에서도 벚꽃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스폿. 300m에 걸쳐 늘어선 벚나무가 저마다 한가득 벚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길 양쪽에서 비추는 벚꽃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며 그 선명한 색채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출전: PIXTA)

다카다성 백만인 벚꽃 구경 모임(高田城百万人観桜会)

매년 4월 상순에서 중순에 걸쳐서 열리는 '다카다성 백만인 벚꽃 구경 모임(高田城百万人観桜会)'. 행사장에는 약 300개나 되는 노점이 들어서고 다양한 이벤트도 열립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만개한 벚꽃 사이를 행진하는 미코시(神輿, 신위를 모시는 가마). 벚꽃과 미코시의 경연은 좀처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 용맹스럽고 박력 넘치는 미코시는 꼭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