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토쵸

(Source : pixta)

카모가와(鴨川) 강을 따라서 이어지는 600m 정도의 골목길 '폰토쵸(先斗町)'. 양쪽으로 늘어선 음식점이 100 채 이상이나 되지요. 무용과 음악으로 손님을 접대하는 아름다운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인 게이코(芸妓)가 있는 가게도 많은, 교토에서는 기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흥가입니다. 거리 이름의 유래는 포르투갈어인 'ponta'에서 왔다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이 사랑스러운 어감은 교토의 분위기에 제격입니다. 매년 봄에 무용 공연인 '카모가와오도리(鴨川をどり)'가 개최되어 교토의 봄을 대표하는 풍경으로서 거리에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출전: pixta)

교토의 운치가 감도는 거리

폰토쵸는 화려하면서도 아담하게 밀집된 가게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교토다운 정취가 물씬 풍기는 거리입니다. 원래는 카모가와의 퇴적지였으나 1670년에 매립되고 상점가가 들어서고, 그 이후 게이코가 있는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유흥가가 되었습니다.

(출전: pixta)

교토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밤

좁은 길을 따라 쭉 늘어선 음식점이 폰토쵸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특히 밤에는 제등의 불빛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대감이 솟아오르지요. 어떤 가게에 들어갈까 하고 어슬렁어슬렁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추억이 된답니다. 기필코 교토 다운 미각을 느낄 수 있는 하룻밤을 보내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