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코 토쇼구의 레이타이사이

(Source : Wikimedia Commons)

닛코의 토쇼구는 에도 막부를 세운 초대 장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시기 위해, 1617년에 창건된 신사입니다. 경내에는 일본의 국보 8채, 중요 문화재 34채를 포함하여 매우 귀중한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고, 세계 유산에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닛코 토쇼구에서 매년 5월과 10월에 개최되는 것이 레이타이사이(例大祭) 마츠리인데, 그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 무려 400년 이상이나 이어지고 있답니다.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햐쿠모노조로이센닌무샤교레츠(百物揃千人武者行列)'입니다. 이는 에도 시대에 행해졌던 대행렬을 충실히 재현한 것으로 국내외를 불문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답니다.

야부사메신지 (流鏑馬神事)

레이타이사이 마츠리는 봄과 가을 모두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데, 첫날 열리는 것은 야부사메신지(流鏑馬神事) 입니다. 이것은 달리는 말 위에서 활을 쏴 과녁을 맞히는 무사의 전통 행사로, 레이타이사이 때는 10명 이상의 사수가 등장하는 야부사메신지를 눈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출전: 日光旅ナビ)

햐쿠모노조로이센닌무샤교레츠(百物揃千人武者行列)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사망했을 때, 일본에서는 신이 되었다고 하는 이에야스의 영혼을 토쇼구로 옮기기 위한 장대한 행렬이 실시되었습니다. 그 행렬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것이 바로 햐쿠모노조로이센닌무샤교레츠(百物揃千人武者行列) 입니다. 후타라산 신사(二荒山神社)에서부터 가마를 중심으로 갑옷을 갖춰 입은 무사 등 53부류의 1,200명 이상이 토쇼구를 향해 행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