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코 도쇼구와 그 주변에 있는 닛코 후타라산(二荒山) 신사, 닛코산 린노지(山輪王寺)는 1999년, "닛코의 신사와 절"로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본전, 이시노마(石の間), 하이덴(拝殿), 가라몬(唐門) 등 5건 8동의 건조물이 국보로, 34동이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귀중한 건조물군으로 그 모습은 옛날부터 풍속화 등의 소재로도 그려져 왔습니다.
닛코 도쇼구에는 1603년에 에도막부를 시작한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모셔져 있습니다. 이에야스는 유언으로 "사후 1년이 지나면 닛코산에 작은 사당을 지어라"하고 명하고 그 명을 들은 2대째 쇼군이 유언에 따라 닛코 도쇼샤(東照社)라는 신사와 절을 창건. 그 후 3대째 쇼군이 1634년부터 대대적인 개조를 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출전: ウィキメディア・コモンズ (Wikimedia Commons))
본사의 정면인 '요메이몬(陽明門)'은 금과 하얀색의 대비가 아름다운 문으로 약 500개나 되는 훌륭한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온종일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아서 "히구라시몬(日暮門, 날이 저무는 문)"이라는 별명도 붙여질 정도! 사자, 기린, 용과 같은 희귀한 동물들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또 요메이몬의 좌우에는 "즈이진(髄身)"이라고 불리는 수호신 상이 안치돼 있는데, 이것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본인이다, 라이벌 쇼군이다 등등 다양한 설이 난무하여 실제로 누가 모델이었는지는 수수께끼인 채로 남아 있습니다.
【즈이진(髄身)】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세 마리 원숭이가 양손으로 각각 눈, 입, 귀를 가리고 있는 조각상. 닛코 도쇼구의 '신큐샤(神厩舎)'에 조각된 '세 마리 원숭이'가 유명합니다. 신큐샤에는 세 마리 원숭이를 포함해서 합계 16마리의 원숭이가 조각돼 있으며 이들 조각은 인간의 일생을 이야기 형식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도쇼구의 수많은 조각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국보 '잠자는 고양이(眠り猫)'입니다. 오쿠미야(奥宮)로 이어지는 입구인 도카이로(東回廊)에 새겨진 조각. 근처에 있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묘를 지키기 위해 잠자는 것처럼 보인 후 덤벼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는 고양이 뒤에 즐거운 듯이 나는 참새가 새겨져 있으므로 고양이가 잠들 정도로 평화로운 세상을 바란다 등 그 유래에 대한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색조와 장식으로 일본에서 가장 화려한 오층탑이라고 평판이 높은, 닛코 도쇼구의 '오층탑'. 1650년에 건립됐지만, 한 번 소실되어 현존하는 것은 1818년에 재건한 탑입니다. 이 오층탑은 중심 기둥을 4층에서부터 매달아 지면에 닿지 않게 해서 지진과 바람에 강한 구조로 만들었으며 이 건축 기술은 도쿄에 있는 스카이트리에도 응용되었습니다.
요메이몬을 빠져나오면 정면에 '가라몬(唐門)'이라는 하얗고 작은 문이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611개의 조각이 새겨진 가라몬은 도쇼구 안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으로 여겨지며 에도시대에는 다이묘(大名, 지역 영주) 등 지위가 높은 일부 사람밖에는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오모테산도(表参道, 참배길)의 돌계단을 올라간 곳에 높이 9.2m, 폭 13.2m의 거대한 돌로 만든 도리이(鳥居, 신사의 입구에 세운 문)가 있습니다. 1618년에 세워진 이 도리이는 에도시대에 세운 석조 도리이 중에서는 최대 크기를 자랑하며 가마쿠라의 츠루오카 하치만구(鶴岡八幡宮), 교토의 야사카(八坂) 신사의 석조 도리이와 더불어 일본 삼대 석조 도리이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이 박력 있는 니오조(仁王像)가 좌우에 서 있는 오모테몬(별명, 니오몬/仁王門). 이 문은 정면 부분에 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니오조가 있으며 문을 빠져나와 뒤돌아보면 뒤쪽 부분에는 신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자의 석상·고마이누(狛犬)가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문에 불교와 신교의 상이 동시에 놓여 있는 것은 일본 국내에서도 드물다고 합니다.
오모테몬을 들어가면 바로 '산진코(三神庫)'라는 세 개의 건물이 있으며 문에 가까운 쪽부터 각각 '시모진쿠(下神庫)', '나카진코(中神庫)', '카미진코(上神庫)'라고 불립니다. 가미진코의 남쪽에는 코끼리가 두 마리 조각돼 있는데 도쇼구가 만들어질 당시의 일본에는 코끼리가 없었기 때문에 밑그림을 그린 화가는 코끼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듣고는 그 모습을 상상해서 이 코끼리를 그렸다고 합니다.
돌계단을 207단 올라간 닛코 도쇼구에서도 표고가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오쿠미야(奥宮)'. 이곳에는 하이덴, 이누키몬(鋳抜門)과 더불어 금·은·동의 합금으로 만든 고호토(御宝塔)가 있으며 이 탑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매장된 분묘 위에 세워졌습니다.
고호토 근처에 있는 커다란 삼나무. 수령 600년을 넘는 이 삼나무는 '가나에 스기(叶杉, 소원을 들어주는 삼나무)'라고 불리며 나무의 사당을 향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전해옵니다. 도쇼구의 파워 스폿으로 알려진 이 가나에 스기 앞에는 종종 행렬이 생깁니다.
경내 입구 근처에 있는 도쇼구 보물관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애장품을 비롯하여 수많은 역사적으로 귀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당시의 쇼군들이 남긴 자필 글 그림과 실제로 사용한 검과 같은 전시물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랍니다!
닛코 도쇼구와 그 주변에 있는 닛코 후타라산(二荒山) 신사, 닛코산 린노지(山輪王寺)는 1999년, "닛코의 신사와 절"로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본전, 이시노마(石の間), 하이덴(拝殿), 가라몬(唐門) 등 5건 8동의 건조물이 국보로, 34동이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귀중한 건조물군으로 그 모습은 옛날부터 풍속화 등의 소재로도 그려져 왔습니다.
닛코 도쇼구에는 1603년에 에도막부를 시작한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모셔져 있습니다. 이에야스는 유언으로 "사후 1년이 지나면 닛코산에 작은 사당을 지어라"하고 명하고 그 명을 들은 2대째 쇼군이 유언에 따라 닛코 도쇼샤(東照社)라는 신사와 절을 창건. 그 후 3대째 쇼군이 1634년부터 대대적인 개조를 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출전: ウィキメディア・コモンズ (Wikimedia Commons))
본사의 정면인 '요메이몬(陽明門)'은 금과 하얀색의 대비가 아름다운 문으로 약 500개나 되는 훌륭한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온종일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아서 "히구라시몬(日暮門, 날이 저무는 문)"이라는 별명도 붙여질 정도! 사자, 기린, 용과 같은 희귀한 동물들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또 요메이몬의 좌우에는 "즈이진(髄身)"이라고 불리는 수호신 상이 안치돼 있는데, 이것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본인이다, 라이벌 쇼군이다 등등 다양한 설이 난무하여 실제로 누가 모델이었는지는 수수께끼인 채로 남아 있습니다.
【즈이진(髄身)】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세 마리 원숭이가 양손으로 각각 눈, 입, 귀를 가리고 있는 조각상. 닛코 도쇼구의 '신큐샤(神厩舎)'에 조각된 '세 마리 원숭이'가 유명합니다. 신큐샤에는 세 마리 원숭이를 포함해서 합계 16마리의 원숭이가 조각돼 있으며 이들 조각은 인간의 일생을 이야기 형식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도쇼구의 수많은 조각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국보 '잠자는 고양이(眠り猫)'입니다. 오쿠미야(奥宮)로 이어지는 입구인 도카이로(東回廊)에 새겨진 조각. 근처에 있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묘를 지키기 위해 잠자는 것처럼 보인 후 덤벼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는 고양이 뒤에 즐거운 듯이 나는 참새가 새겨져 있으므로 고양이가 잠들 정도로 평화로운 세상을 바란다 등 그 유래에 대한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색조와 장식으로 일본에서 가장 화려한 오층탑이라고 평판이 높은, 닛코 도쇼구의 '오층탑'. 1650년에 건립됐지만, 한 번 소실되어 현존하는 것은 1818년에 재건한 탑입니다. 이 오층탑은 중심 기둥을 4층에서부터 매달아 지면에 닿지 않게 해서 지진과 바람에 강한 구조로 만들었으며 이 건축 기술은 도쿄에 있는 스카이트리에도 응용되었습니다.
요메이몬을 빠져나오면 정면에 '가라몬(唐門)'이라는 하얗고 작은 문이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611개의 조각이 새겨진 가라몬은 도쇼구 안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으로 여겨지며 에도시대에는 다이묘(大名, 지역 영주) 등 지위가 높은 일부 사람밖에는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오모테산도(表参道, 참배길)의 돌계단을 올라간 곳에 높이 9.2m, 폭 13.2m의 거대한 돌로 만든 도리이(鳥居, 신사의 입구에 세운 문)가 있습니다. 1618년에 세워진 이 도리이는 에도시대에 세운 석조 도리이 중에서는 최대 크기를 자랑하며 가마쿠라의 츠루오카 하치만구(鶴岡八幡宮), 교토의 야사카(八坂) 신사의 석조 도리이와 더불어 일본 삼대 석조 도리이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이 박력 있는 니오조(仁王像)가 좌우에 서 있는 오모테몬(별명, 니오몬/仁王門). 이 문은 정면 부분에 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니오조가 있으며 문을 빠져나와 뒤돌아보면 뒤쪽 부분에는 신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자의 석상·고마이누(狛犬)가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문에 불교와 신교의 상이 동시에 놓여 있는 것은 일본 국내에서도 드물다고 합니다.
오모테몬을 들어가면 바로 '산진코(三神庫)'라는 세 개의 건물이 있으며 문에 가까운 쪽부터 각각 '시모진쿠(下神庫)', '나카진코(中神庫)', '카미진코(上神庫)'라고 불립니다. 가미진코의 남쪽에는 코끼리가 두 마리 조각돼 있는데 도쇼구가 만들어질 당시의 일본에는 코끼리가 없었기 때문에 밑그림을 그린 화가는 코끼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듣고는 그 모습을 상상해서 이 코끼리를 그렸다고 합니다.
돌계단을 207단 올라간 닛코 도쇼구에서도 표고가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오쿠미야(奥宮)'. 이곳에는 하이덴, 이누키몬(鋳抜門)과 더불어 금·은·동의 합금으로 만든 고호토(御宝塔)가 있으며 이 탑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매장된 분묘 위에 세워졌습니다.
고호토 근처에 있는 커다란 삼나무. 수령 600년을 넘는 이 삼나무는 '가나에 스기(叶杉, 소원을 들어주는 삼나무)'라고 불리며 나무의 사당을 향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전해옵니다. 도쇼구의 파워 스폿으로 알려진 이 가나에 스기 앞에는 종종 행렬이 생깁니다.
경내 입구 근처에 있는 도쇼구 보물관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애장품을 비롯하여 수많은 역사적으로 귀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당시의 쇼군들이 남긴 자필 글 그림과 실제로 사용한 검과 같은 전시물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