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츠 성 (唐津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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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현 가라츠 시 마이즈루 공원(舞鶴公園) 내에 있는 가라츠 성(唐津城, 별칭 마이즈루 성)은 1602년부터 1608년에 걸쳐, 당시의 무장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신들에 의해 축조되었습니다. 가라츠 성은 1871년에 행정 개혁에 따라 성을 허물 것을 명받아 건조물이 해체되었지만, 1877년에 마이즈루 공원으로 정비된 이후 문화 관광 시설로서 천수각과 돌담이 복원되었습니다. 바다를 향해 세워진 가라츠 성은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성처럼 보이는데, 그 아름다운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랍니다! 야간에는 라이트가 비쳐 낮과는 사뭇 다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환상적인 라이트 업

가라츠 성에는 야간 라이트 업이 실시되는데, 밤하늘에 떠오르는 흰 벽이 무척이나 환상적이랍니다. 추천하는 사진 촬영 장소는 가라츠 성 옆을 흐르는 마츠우라 강에 놓인 마이즈루 다리(舞鶴橋) 부근입니다. 다리와 수면, 환상적인 가라츠 성의 모습을 1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죠.

성과 벚꽃과 바다의 콜라보레이션

가라츠 성은 사가 현에서 벚꽃의 명소로도 유명하답니다. 매년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 성을 감싸듯 피어나는 아름다운 벚꽃을 즐길 수 있는데, 활짝 핀 벚꽃의 분홍색과 바다의 파란색이 자아내는 대조는 가라츠 성만의 아름다움을 더욱 선명히 보여줍니다.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등나무 덩굴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는 약 500㎡의 규모를 자랑하는 등나무 덩굴의 꽃이 제철을 맞이합니다. 수령 100년이 넘는 나무도 있는데, 꽃이 핀 덩굴의 길이는 1m 이상이나 된답니다! 연한 보라색 꽃이 피는 등나무 꽃도 있고, 새하얀 꽃을 피우는 흰 등나무 꽃도 있습니다.

니지노마츠바라 (虹の松原)

가라츠 성의 동쪽에 펼쳐진 소나무 숲, 니지노마츠바라(虹の松原)는 17세기 초에 가라츠 성의 영주가 방사림이자 방풍림으로 정비하였습니다. 약 100만 그루의 해송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경치는 일본의 3대 소나무 숲 중 하나로 꼽히며, 일본의 해변 백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