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마 성

이누야마 성(犬山城)'은 1537년에 전국 무장·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의 숙부에 의해 축성되었습니다. 빈번한 성주의 교체, 천수각 이외의 성의 해체와 대지진에 의한 붕괴 등 격동의 시대를 지낸 뒤, 1952년에 국보로 지정. 일본에 현존하는 에도 시대 이전에 지어진 천수각이 남은 12개의 성 중에서도, 이누야마 성의 천수각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1617년경의 개보수 후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누야마 성은 1617년부터 2004년까지 이누야마 성의 성주를 지낸 나루세(成瀬) 일가의 개인 소유였다고 하는 진귀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전: 後藤健太郎のブロ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천수각

이누야마 성에는 '카라하후(唐破風)'라고 불리는 중앙이 활과 같은 모양으로 솟는 지붕이 채용되었습니다. 외관은 3층처럼 보이지만 사실 내부는 지상 4층, 지하 2층의 구조입니다. 지하에서는 천수각을 지탱하는 돌담과 대들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출전: 冷やし中華始めました。)

당시의 분위기가 남은 성 안

성 안에서는 축성 당시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층에는 물품을 수납하는 무구 선반이 있는 무구의 방, 4층은 '망루'라고 불리며 주위를 멀리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에, 이 성이 전쟁을 상정하여 만들어진 것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전: 歴史ロマンをもとめて～さどこブログ～)

천수각 최상층에서의 조망

천수각의 최상층에는 천수각을 둘러 싸는 듯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으며, 360도의 대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국 무장·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강을 건너 이누야마 성을 공격했다는 기록이 남은 기소 강(木曽川)이나, 이누야마 성과 함께 발전한 이누야마의 거리 풍경을 바라보며 축성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출전: 気が向いたときにしか書かない日記)

이누야마 성을 지키는 신목

이누야마 성 동쪽에 있는 삼나무. 본래는 이누야마 성보다 키가 컸지만, 먼 옛날 일대에 대형 태풍이 닥쳤을 때 천둥이 이 삼나무로 떨어져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주민들은 이 나무가 이누야마 성 대신에 피해를 입어 주었다며 '오오스기사마(삼나무님)'이라고 부르며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출전: Twitter)

국보 산메이세키(三名席)의 하나·우라쿠엔(有楽苑)

이누야마 성에서 도보 5분 정도의 위치에 있는 정원 '우라쿠엔'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보 산메이세키'의 하나로 꼽히는 다실도 병설되어 있습니다. 다실에서는 정원을 바라보며 말차와 일본식 과자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누야마 성과 세트로 구성된 입장권도 준비되어 있으므로, 아울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