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코네성

(Source : pixta)

히코네성(彦根城)은 히코네번(藩) 이이(井伊)가문 30만석(다스리던 영지의 크기)의 거주를 위한 성입니다. 1622년 이이 나오츠구(井伊直継)·나오타카(直孝)가 약 20년의 세월에 걸쳐서 완성하였습니다. '국보 4성(城)'이라 하면 히메지성과 마츠모토성, 이누야마성과 히코네성을 말합니다. 이 성은 비와코(琵琶湖)에서 직접 끌어 온 물로 해자를 채웠으며 약간 높은 산 위에 서 있습니다. 3중(重) 3층 구조의 천수(天守, 국보)를 중심으로 나가하마성으로부터 옮겨 지은 덴빈 야구라(天秤櫓, 중요 문화재), 성 안에서의 연락을 위한 북이 놓여 있던 다이코몬 야구라(太鼓門櫓, 중요 문화재) 등 볼거리가 가득! 최상층에서 바라보는 비와코의 전경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출전: pixta)

천수각 내부

천수각(天守閣) 내부는 중후한 느낌의 기둥과 대들보, 그리고 경사가 급한 계단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층은 당시 사용했던 기와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 벽에는 외부의 적을 향해 쏘기 위한 철포를 놓는 철포 틈새(鉄砲狭間) 구멍 등도 있습니다.

(출전: ずっと工事中…)

중요 문화재 '덴빈 야구라(天秤櫓)'

덴빈 야구라는 복도를 연장한 다리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으로 서 있는 망루(야구라) 모습이 천칭(덴빈)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비상시에 다리를 끊어버리면 천수각으로 가는 길이 없어지므로 성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출전: “ちぃさま”人生は千の悦楽)

중요 문화재 '다이코몬 야구라(太鼓門櫓)'

다이코몬 야구라는 천수를 목전에 둔 최후의 보루입니다. 긴급한 상황을 알리기 위한 북을 망루 안에 두었던 것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돌담 위에 우뚝 선 망루의 중후한 구조는 강렬한 위압감을 풍깁니다.

(출전: pixta)

천수각에서 바라보는 전망

천수각으로부터는 비와코와 아름다운 정원 '겐큐엔(玄宮園)' 등의 훌륭한 경치가 펼쳐집니다. 계절이 색채를 수놓는 봄과 가을과 같은 계절에 맞춰서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출전: きままなさんぽみち)

벚꽃 명소

봄의 히코네성은 천수와 현존하는 건조물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해자 주위를 중심으로 피는 벚꽃이 볼거리입니다. 약 1,200그루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은 압권! 망루의 하얀 벽에 핑크빛 꽃잎이 돋보이며 해자 수면에 비치는 광경은 절경입니다. 야간의 라이트 업도 대인기입니다.

(출전: ロプログはてな支部)

운치 있는 다이묘 정원 '겐큐엔(玄宮園)'

겐큐엔은 성의 북동쪽에 있는 다이묘(大名, 지방을 다스리는 영주) 정원으로 비와코와 중국의 소상(瀟湘)팔경을 따서 선정한 "오우미 팔경"을 모방하여 만들었습니다. 매년 9월에는 '벌레 소리를 듣는 모임', 11월에는 '금추(錦秋)의 겐큐엔 라이트 업'이 열려서 다이묘 정원만의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