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성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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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모셨던 천재 책사 구로다 간베에(黒田官兵衛)와 연고가 있는 성. 간베에의 아들 나가마사(長政)가 지은 성으로 예전에는 웅대한 성이었습니다. 현재는 천수각은 남아 있지 않고 중요문화재인 다몬야구라(多門櫓)와 오테몬(大手門), 시오미야구라(潮見櫓)가 당시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성 주변은 마이즈루 공원(舞鶴公園)으로 정비되어 성터를 공개. 고지대에는 원래 ‘대천수대(大天守台)’ 자리에 전망대가 있어서 후쿠오카돔과 후쿠오카 타워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성의 형태가 하카타만 쪽에서 보면 하늘을 나는 학을 연상시켜서 다른 이름으로는 ‘마이즈루성(舞鶴城)’이라고도 합니다.

구로다 간베에(黒田官兵衛)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측근으로 모략과 다른 다이묘 등과의 교섭 등으로 활약하였습니다. 히데요시가 ‘간베에에게 쌀 100만 석을 주면 당장에 천하를 도모한다’고 평가할 정도의 실력. 활약했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가 자신을 경계하게 되자 구로다 가문의 영속을 위해 손에 넣었던 영지를 다 내놓고서는 은거해 버린 천재 책사.

(출전: Wikimedia Commons)

다몬야구라(多門櫓)

47개 있었던 야구라(櫓, 망루) 중에서 현재까지도 그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다몬야구라’입니다. 에도 시대의 건축물로 유형문화재에 지정되었습니다. 현재의 야구라는 40년 정도 전에 해체하여 다시 복원한 것으로 긴 담 안쪽에는 16개로 나눈 방이 있습니다.

(출전: 提供：福岡市)

전망대

돌담으로 둘러싸인 성터 안에 있는 구로가네고몬(鉄御門)터로 들어가면 고지대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후쿠오카성의 ‘대천수대’가 있었던 장소입니다. 시야는 360도 탁 트여 있으며 후쿠오카 타워와 후쿠오카 돔까지 조망할 수 있는 상쾌하고 훌륭한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 업

후쿠오카 성터가 있는 마이즈루 공원은 봄이 되면 약 1,000그루의 벚꽃이 화려하게 피며 매년 3월~4월에는 ‘후쿠오카성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때는 성터와 벚꽃이 라이트 업됩니다. 포장마차도 등장하므로 라이트 업된 아름다운 성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벚꽃의 명소

객으로 온종일 수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후쿠오카 성터. 시가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입지와 넓은 부지, 정비된 환경이 매력입니다. 벚꽃이 만개할 즈음이 되면 성 근처에는 벚꽃 터널이 생깁니다. 원내에는 벚꽃 외에도 홍백 매화나 모란, 작약이 있으며 연꽃 또한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