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 돔

제2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45년 8월 6일 8시 15분, 세계 최초의 원자 폭탄이 히로시마에 투하되었습니다. 표적이 된 히로시마 시가지의 가옥과 건물 대부분이 무너지고 괴멸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런 가운데 폭심지로부터 160m의 위치에 있던 '히로시마현 산업 장려관(広島県産業奨励館)'이 기적적으로 돔과 외벽을 남기고 있었기에 '원폭 돔'으로 이름을 바꾸고 그 모습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1996년에는 전쟁의 참극을 후세에 전하는 시설로 세계 유산에도 등록. 두번 다시 전쟁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평화의 기원을 담아 보존되어 온 히로시마의 상징입니다.

(출전: Maarten1979/Flickr)

돔과 외벽

외벽은 이곳저곳이 부서지고, 머리인 돔 부분은 뼈대만 남아 있는 원폭 돔. 당시는 체코의 건축가가 세운 현대식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며, 원자 폭탄의 위협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출전: Paul Mannix/Flickr)

원폭 돔의 과거 모습・히로시마현 산업 장려관(広島県産業奨励館)

원폭 돔은 1915년에 체코의 건축가에 의하여 설계되었습니다. 히로시마현 물산 진열관을 거쳐 히로시마현 산업 장려관으로 이름을 바꾸어 미술전 개최 등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히로시마의 문화 거점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출전: ken`sランニング日誌)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広島平和記念公園)

원폭 돔이 남아 있는 모토야스가와(元安川) 강 유역에 있는 것이 히로시마 평화기원자료관(広島平和記念資料館), 평화의 종(平和の鐘), 국립 히로시마 원폭사망자 추모평화기념관(国立広島原爆死没者追悼平和祈念館) 등이 있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広島平和記念公園)입니다. 이 공원은 1954년 히로시마에서 일어난 사건을 후세에 전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하여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