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아오모리의 매년 약 300만명을 동원하는 최대 이벤트,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青森ねぶた祭り)'. '네부타(ねぶた)'란 커다랗게 세공한 종이로 인형을 만들어 얹은 가마로, 웅장한 대형 네부타와 그 뒤에서 춤추는 춤꾼, 하네토(跳人)들이 시가지를 행진하는 축제입니다. 매년 20여 기의 대형 네부타가 운행하며, 수만 명의 하네토들이 네부타의 주위에서 춤을 춥니다. 피리와 북으로 된 음악에 추임새에 맞추어 '랏세라'라는 소리를 지릅니다. 네부타 마츠리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지금부터 300년 전의 에도 시대의 책에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출전: （公社）青森観光コンベンション協会)

박력 넘치는 대형 네부타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의 가장 큰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시가지를 행진하는 대형 네부타. 그 크기는 높이 5m, 폭 9m, 길이 7m에 무게는 4t. 사용하는 전구는 800~1,000개라고 합니다. 모티브로 삼는 것은 가부키와 일본의 신화, 무사 등이 많으며, 그 박력과 색채의 균형, 세밀하고 실제와 같은 모습이 매우 뛰어납니다.

(출전: （公社）青森観光コンベンション協会)

네부타 마츠리의 분위기를 돋구는 하네토(跳人)

네부타의 주위를 춤추며 화려하게 분위기를 띄우는 무희들을 '하네토(跳人)'라고 부릅니다. 참가하는 하네토는 네부타 1대 당 1,000명~2,000명. '랏세라'라는 구호와 함께 뛰면서 춤을 춥니다.

(출전: （公社）青森観光コンベンション協会)

네부타를 지탱하는 사람들

박력 넘치는 네부타와 힘차게 춤추는 하네토에만 눈이 가기 쉽지만, 실은 그 이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네부타 마츠리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네부타가 어떻게 움직이는 것일까요? 실은 '히키테(曳き手)'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 아래에서 이를 끌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네부타 주변에서 피리와 북을 연주하는 '하야시카타(囃子方)', 분장과 가장을 하고 관객의 분위기를 띄우는 '바케토(化人)' 등이 있습니다.[히키테(曳き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