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진보

후쿠이현（福井県）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토진보（東尋坊）'는 일본 유수의 경승지입니다. 거친 동해의 파도에 침식된 바위들이 약 1km에 걸쳐 계속됩니다. 일본의 천연기념물로서도 등록되어 있으며, 그 특수한 형태가 만들어내는 경관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주변의 바다를 지나는 유람선도 출항하고 있어서 해상에서 토진보를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가까이에 있는 55m 높이의 토진보 타워에 올라가면 더욱 높은 곳에서 일대에 펼쳐진 후쿠이 평야 및 미쿠니항（三国港） 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출전: cyber0515/flickr)

박력만점인 암벽

가장 높은 곳은 표고 25m에 달하는 토진보의 절벽. 대단한 박력에 공포를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도 하네요. 하지만, 수평선까지 펼쳐진 푸른 바다와 절벽에 부딪혀 물보라를 일으키는 하얀 파도는 꼭 한 번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저녁에 오시면 동해를 주황빛으로 물들이며 지는 태양을 볼 수 있습니다.

(출전: 柳井研一郎 / PIXTA)

유람선

토진보를 순환하는 유람선에서는 절벽 바로 밑까지 가서 단애절벽을 올려다볼 수 있습니다. 또한, 벌집 형태를 한 바위 및 사자의 뒷모습을 한 바위 등, 거친 파도가 만들어낸 예술 작품으로도 불리는 기암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유람선 만의 매력입니다.

(출전: とっちい / PIXTA)

토진보 타워

토진보의 남쪽에 서 있는 토진보 타워는 전망대가 360도 유리로 되어 있어 대파노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조금 작게 보이는 토진보, 전설의 섬이라고 불리는 '오시마（雄島）' 및 배가 드나드는 미쿠니항 등 다양한 방향으로 경치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출전: Ken_Mayer/flickr)

토진보 상점가

단애절벽을 걷다가 배가 고파지면 토진보에서 도보로 3분 정도 걸리는 토진보 상점가에 가 봅시다. 이 곳에는 음식점과 상점들이 줄지어 있어, 걸으면서 이것저것 맛보거나 점심 식사를 하기에 적합합니다. 추천해 드리는 곳으로는 거대한 게 간판이 특징인 '야마니（やまに） 수산'. 근처의 바다에서 방금 잡아올린 신선한 어패류를 듬뿍 올린 해산물 덮밥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