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비라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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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비라 성당(田平天主堂)'은 1886년 이후 라게 신부와 드로 신부가 매입한 땅에 쿠로시마(黒島)나 바다를 건너와 이주한 신도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1918년 신도들은 나카타 토키치(中田藤吉) 신부가 동분서주하여 얻어낸 기부 덕분에 테츠카와 요스케(鉄川与助)가 설계·시공하여 벽돌 건축 양식의 교회를 완성. 교회는 히라도(平戸)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고지대에 자리자리잡고 있으며 사제관과 문기둥, 돌계단, 돌담 등이 남아 있고 주위에는 묘지와 밭이 펼쳐지는 등 역사적인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2003년에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다채로운 빨간 벽돌 건축 양식의 교회

로마네스크 양식의 빨간 벽돌로 만든 교회는 삼 년의 세월에 걸쳐 신자의 헌신적인 노동 봉사로 건설되었습니다. 다채로운 벽돌 쌓기 공법, 그을음을 바른 검은 벽돌로 치장한 장식 등 벽돌 건축 양식 교회의 최고봉이라고도 불립니다. 정면에는 팔각형 돔을 얹은 종탑이 우뚝 솟아 있어 6:00, 12:00, 18:00 시에 하루 세 번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아름다운 교회 내부

내부의 아름다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화려한 색채의 스테인드글라스는 마치 그림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움. 내벽은 나무 재질에 페인트를 칠해 마무리하였고 연속되는 아치형 창문, 동백꽃 부조, 부분부분 사용된 금색 등이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합니다. ※견학하려면 '나가사키의 교회군 인포메이션 센터'로 사전 연락이 필요합니다. (+81-95-823-7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