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이토 폭포

(Source : pixta)

이 폭포는 물이 웅덩이로 쏟아지는 모습이 마치 하얀 실타래처럼 보인다고 해서 '시라이토 폭포(白糸の滝)'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일본 전국에 '시라이토 폭포'라는 이름을 지닌 폭포는 많지만, 넓은 폭과 부드러운 형상으로 어딘가 상냥한 분위기도 함께 갖춘 이 폭포는 매우 진귀한 것입니다. 이 폭포는 높이 3m, 폭 70m로, 풍부한 지하수가 바위 표면에서 솟아난 것인데, 인공 폭포라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주위를 둘러싼 숲과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찾는 이들을 언제나 즐겁게 해줍니다.

(출전: pixta)

쏟아져 내리는 물과 바위, 이끼의 하모니

명주실 같은 물이 여러 겹을 이뤄 바위와 이끼 위로 쏟아져 이 시라이토 폭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물이 튀어 오르는 수면은 언제까지 바라보아도 질리지 않는데, 마치 투명도가 높은 물로 만들어 내는 쇼를 보는 듯한 신기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출전: pixta)

여름 밤에는 환상적인 라이트 업

매년 여름 한 달 동안, 시라이토 폭포에서는 '가루이자와, 시라이토노타키 일루젼(軽井沢・白糸の滝イリュージョン)'이라는 이름의 라이트 업과 프로젝션 맵핑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일본 야경 유산인 '제 삼류, 라이트업 야경 유산(第三類・ライトアップ夜景遺産)'에도 등록되어 날이 갈수록 주목받는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낮과는 전혀 다른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출전: 高原季彩（風景写真）)

단풍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하는 새하얀 물보라

가을에는 흰 실타래를 무수하게 늘어뜨린 듯한 폭포와 단풍이 뛰어난 경관을 만들어 냅니다. 촬영대도 준비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맑은 날에는 아침 9시~10시경에 폭포와 단풍에 햇빛이 비쳐 매우 아름답습니다. 사람도 적은 시간대이니 이때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