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국립박물관

나라 공원 안에 자리 잡은 나라 국립박물관(奈良国立博物館)은 국보와 중요 문화재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나라현 안팎의 절이나 신사의 소장품도 관리하고 있어서 매우 귀중한 물품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일 년에 한 번 가을에 개최하는 '쇼소인 전시회(正倉院展)'는 엄청난 인기로 개관 전부터 박물관 앞에 긴 줄이 생길 정도예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불상이나 그림을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이곳의 매력입니다.

(출전: 663highland/Wikipedia)

국보 야쿠시뇨라이 좌상(薬師如来坐像)

9세기경에 만들어져 교토의 냐쿠오지 신사(若王子社)에 모셨던 야쿠시뇨라이 좌상. 눈초리가 큰 눈 등 인도의 불상을 생각나게 하는 얼굴 모양, 물 흐르듯한 의상 표현이 특징입니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비자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출전: 奈良国立博物館)

국보 주이치멘 관음상(十一面観音像)

12세기에 그려진 주이치멘(열한 개의 얼굴이라는 뜻) 관음상도 국보로 지정된 귀중한 작품입니다. 관음상 머리 위에 온화한 표정, 화난 표정, 크게 웃고 있는 표정 등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11개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엷은 홍색을 기조로 상세하게 그린 아름다운 관음상입니다.

(출전: Wikiwand)

국보 지고쿠소시(地獄草紙)

12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지고쿠소시(地獄草紙)'는 불전에 쓰인 지옥 풍경을 그림과 글로 나타낸 두루마리 그림입니다. 무시무시한 분위기로 가득하지만, 어딘가 온화한 느낌도 있는 특이한 작품. 글에는 죄인이 지옥에 떨어지게 된 죄명이 적혀 있습니다. ※이들 국보는 항상 전시하고 있지 않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