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에성

(Source : pixta)

마츠에성(松江城)'은 조카마치(城下町, 성 앞에 조성된 마을)인 마츠에(松江)시의 상징으로, 별명 '치도리죠(千鳥城)'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혼마루(本丸)에 솟은 천수각은 모모야마(桃山) 시대 초기 성곽의 특징을 남기고 있으며, 화려한 구조를 일절 배제하고 실전만을 염두에 둔 구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은 1611년에 축성되었으며, 이후 다양한 성주의 거성으로 사용되었지만 2015년에 히메지성(姫路城), 마츠모토성(松本城), 히코네성(彦根城), 이누야마성(犬山城)에 이어 5번째의 국보 성으로 지정되었으며, 혼슈 서부의 바다에 면한 지방에서는 최고의 명성(名城)으로 널리 일본 전국에서 관광객을 부르고 있습니다.

(출전: pixta)

국보 천수각에서 조카마치를 한눈에 조망!

마츠에성의 천수각은 산인(山陰) 지방에서 유일하게 현존해 있는 귀중한 것입니다. 최상부의 지붕에 있는 샤치호코(シャチホコ, 용마루를 장식하는 장식물)는 목조 재질 위에 구리칠이 되어 있습니다. 높이는 약 2m나 되며, 이것은 현존하는 샤치호코 중에서 가장 크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상층에서 보이는 마츠에 시가지와 신지호(宍道湖)가 빚어내는 풍경은 각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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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카와메구리(堀川めぐり)로 느긋하게 리프레쉬!

마츠에성의 해자를 작은 배로 느긋하게 유람하는 '호리카와메구리'는 예부터의 일본의 풍경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배 위에서 보이는 마츠에의 시가지의 모습은 어딘지 그리운 느낌이 들며, 물가를 장식한 화초와 물새가 사계절을 느끼게 해줍니다. 소요 시간은 약 50분. (요금: 어른 1230엔, 어린이 610엔)

(출전: pixta)

거물이 모셔져 있는 마츠에 신사(松江神社)

마츠에성의 성터에 있는 '마츠에 신사'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풍깁니다. 모셔져 있는 것은 초대 번주인 마츠다이라 나오마사(松平直政), 마츠에성을 쌓은 호리오 요시하루(堀尾吉晴), 거기에 도쿠가와 막부를 세운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 등 시대를 풍미했던 거물들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