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자와 히가시차야 시마

국가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오차야(お茶屋). 1820년 건축된 당시 이후 건물에 손을 대지 않아 에도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남기고 있으며, 문화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류 계급의 오락의 장이었던 이 오차야(お茶屋)는 예능을 즐기는 것을 주 목적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풍류를 추구한 섬세하고 우아한 건물입니다. 보통의 건물에 있는 벽장 등의 물건을 보관하는 곳이 없으며, 우물이나 부엌 등은 당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 정원을 바라보면서 정통 말차와 과자를 맛볼 수 있는 '칸손안(寒村庵)'도 있습니다.

(출전: minack / PIXTA(ピクスタ) )

손님이 앉는 '마에자시키(前座敷)'

비와도코(琵琶床)로 된 넓은 좌식 공간. 비와도코는 도코노마(床の間)를 반 정도 높게 만든 '비와타나(琵琶棚)'라는 선반을 설치한 공간을 말하며, 손님은 도코노마를 등을 대고 앉습니다. 그러면 손님의 정면이 연무 등의 예능이 벌어지는 무대 '히카에노마(控えの間)'가 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출전: 金沢・ひがし茶屋街／志摩)

다양한 교양을 필요로 한 우아한 오차야

오차야는 예능의 장이기도 하며, 상류 계급의 놀이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력뿐만 아니라, 거문고나 피리, 춤, 다도와 해학 등의 다양한 교양을 가진 사람들만 방문할 수 있었던 장소입니다. 우아하게 만들어진 건물의 곳곳에서 풍류를 느낄 수 있으며, 당시의 아름다운 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