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기

‘카나기(金木)’는 아오모리현 북서부에 있는 지역입니다. 예전에는 가나기마치(金木町)라는 마을이었으나, 2005년에 고쇼가와라시(五所川原市), 시우라무라(市浦村)와 합병되어 신시제(新市制)에 의해 고쇼가와라시가 되었기 때문에, 마을의 명칭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 곳은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太宰治)의 출신지로서 유명합니다. 또한, 츠가루 샤미센(津軽三味線, 쓰가루 지역에서 성립한 샤미센 음악. 샤미센은 일본 전통 현악기)의 발상지이기도 해서, 관광지로서도 매우 인기있는 지역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겨울에는 눈이 바람에 흩날리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지닌 이 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출전: ikeda_a / PIXTA(ピクスタ) )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보지 않고는 못 배기는 다자이 오사무의 생가 '다자이 오사무 기념관 샤요칸(斜陽館)'

'다자이 오사무 기념관 샤요칸(斜陽館)'은 카나기마치 출신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생가로서, 메이지 시대(1868~1912)의 대지주 츠시마 겐에몬(津島源右衛門)이 지은 팔작집 지붕의 건물입니다. 곳간에 이르기까지 고급 목재인 노송나무를 사용한, 1층 11실, 2층 8실, 샘물이 공급되는 정원 등을 갖춘 전체 680평의 호화로운 저택은 한 번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출전: Viviane's Information)

초가 지붕의 민가가 자아내는 옛 정취

카나기에는 일본의 전형적인 옛 풍경이라고도 불리는 초가지붕(茅葺, 카야부키)의 민가가 지금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자연 소재로 만들어진 지붕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최고의 기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리운 옛 정취의 가옥을 볼 수 있는 점도 카나기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출전: N.NEKOYAMA)

신선한 말고기 스시

'다자이 오사무 기념관 샤요칸' 바로 앞에 있는 '카나기 관광물산관 마디니(金木観光物産館 MADENY)'에서는 이 지역 명물 먹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말고기는 아오모리 먹거리 중 빼놓을 수 없습니다. 흰 서리가 내린 듯한 말고기 육회 스시는 신선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답니다! 이 기회에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