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국・사쿠라노토오리누케(벚꽃통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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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있는 조폐국의 부지 내에는, 약 370그루의 벚나무가 늘어선 길이 560m의 가로수길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지만, 사실 이 곳은 오사카를 대표하는 벚꽃명소입니다. 매년 개화 시기가 되면 1주 한정으로 개방되어, 많은 관광객이 꽃구경을 위해 방문합니다. '벚꽃통행로(桜の通り抜け, 사쿠라노토오리누케)'라는 애칭으로 알려져 있으며, 1883년부터 긴 세월에 걸쳐 오사카의 봄의 명물로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또한, 130종에 달하는 다양한 벚나무가 있으므로, 진귀한 벚꽃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벚꽃통행로

길의 양측면에 좁은 간격으로 나무가 심겨져있는 '벚꽃통행로'. 벚꽃이 만발할 무렵에는 마치 자연이 만들어낸 벚꽃 아치 아래를 통과하는 듯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흰색, 연한 핑크색 등 그 빛깔도 다양합니다.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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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리(ぼんぼり)로 야간조명

개방기간중에는 밤에 야간조명도 실시합니다. 특징은 그 빛을 밝히는 방법. '본보리(ぼんぼり, 단면이 육각형이고 위가 벌어진 틀에 종이를 발라 불을 켜는 작은 등롱)'라는 옛 등불을 사용하여 벚꽃에 조명을 밝힙니다. 은은한 불빛을 받은 벚꽃의 아름다움은 그야말로 각별합니다. 다른 곳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밤벚꽃(夜桜, 요자쿠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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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을 볼 수 있는 수상 크루즈

근처에 흐느는 오카와(大川) 강에는 벚꽃통행길의 개방기간에 맞춰 수상 크루즈가 운행됩니다. 강에 드리워진 벚꽃을 즐길 수 있어 매년 대인기. 저렴한 수상버스로부터, 식사와 세트로 되어 있는 호화 크루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가 있으므로, 예산과 목적에 맞춰 고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