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니성

(Source : pixta)

이와쿠니(岩国)성은 초대 영주(藩主) 깃카와 히로이에(吉川広家)가 1608년에 쌓아 올린 산성입니다. 눈 아래로 흐르는 니시키(錦)강을 천연의 해자로 하며 표고 약 200m인 시로야마(城山) 정상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1615년 막부가 하나의 영지에 하나의 성밖에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명령을 내려서 완성 후 겨우 7년 만에 허물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성은 1962년에 재건한 것입니다. 내부는 도검, 서화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4층은 훌륭한 전망이 자랑인 전망대입니다.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이 성은 이와쿠니를 관광할 때는 꼭 들려야 할 스폿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전: pixta)

성 내부

성 내부에서는 검과 철포 같은 무기와 갑옷, 사진 외에도 다리 모형과 향토 품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천수각(天守閣, 성 중심부에 세운 망루)은 사방이 탁 트인 전망대입니다.

천수각에서 보는 경치가 압권

천수각에서는 깃코(吉香) 공원, 성 주변 마을, 긴타이쿄(錦帯橋)에서부터 이와쿠니 시내 일대, 이와쿠니 항공기지, 공항, 미야지마(宮島)를 비롯한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의 섬들과 시코쿠(四国)까지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대 파노라마로 그 아름다움과 박력을 직접 느껴 보세요.

(출전: pixta)

오가면서 즐길 수 있는 '이와쿠니 로프웨이'

시로야마 정상까지는 로프웨이가 있어서 오갈 때 놀이기구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요금은 왕복 550엔. 약 3분이면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풍부한 자연으로 둘러싸인 이와쿠니의 거리 풍경을 꼭 사진에 담아 보세요.

(출전: うまい広島)

긴타이쿄

이와쿠니성에서 걸어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니시키강에 걸린 아름다운 목조 아치형 다리. 일본 삼대 명교(名橋) 중 하나입니다. 달리 유례가 없는 특이한 형태로 다섯 개의 아치형 다리가 연속으로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전체 길이 193.3m, 폭 5m, 중국 항주의 서호(西湖)에 있는 긴타이쿄와는 2004년에 자매교가 되었습니다.

(출전: 日本の城訪問記)

길조의 상징 백사를 만나 보자!

이와쿠니라고 하면 긴타이쿄와 더불어 '백사(白蛇)'가 유명합니다. 백사는 일본 각지에서 길조를 상징하는 동물로 '신의 사자(神の使い)'라고도 여겨집니다. 이 백사를 이와쿠니성 기슭에 있는 열람소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몸이 하얗기도 하지만 빨간 눈도 특징입니다. 성격은 온순하며 독이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