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쿠센지

교쿠센지(玉川寺)는 지금부터 약 700년 전 1251년에 개창한 조동종(선종, 禅宗) 사찰입니다. 이 절을 개창한 선사(禅師)는 고려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수행하고, 일본에 건너온 뒤에 이 지역에 머물며 ‘선(禅)’을 보급하였습니다. 교쿠센지는 사계절 꽃에 둘러싸여 언제부터인지 “하나노테라(花の寺, 꽃의 사찰)”이라고도 불리게 되었습니다. 봄에는 벚꽃, 초여름에는 진달래・앵초・꽃창포, 가을에는 싸리, 일본 아네모네 등이 경내에서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출전: sammy_55 / PIXTA(ピクスタ) )

아름다운 정원

교쿠센지의 정원은 일본 정원 중에서는 드물게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회유식 정원입니다. 이 정원은 국가지정 명승정원에 지정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그 아름다움과 우아한 고요함을 꼭 오감을 사용하여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출전: barman / PIXTA(ピクスタ) )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앵초 꽃밭

교쿠센지의 정원에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앵초(九輪草) 꽃밭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경내 한쪽에 피어난 빨갛고 하얀, 복숭아색의 꽃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광경은 “가련하고 아름답다”라는 말이 잘 어울립니다. 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5월 중순에서 6월 초순입니다.

단풍도 각별한 아름다움!

새빨간 단풍잎이 아름다운 곳, 가을의 단풍구경도 놓칠 수 없습니다. 연못에 비친 나무들의 모습도 아름다우며, 이쪽으로 다가오는 듯한 박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녹차와 계절 의 화과자도 맛볼 수 있으므로 여유로이 “단풍놀이”를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출전: お寺の風景と陶芸)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좌선회」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진정한 자신을 갈고 닦을 수 있다고 알려진 좌선. 매월 8월 저녁 7시부터, 그리고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아침 7시부터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좌선회가 열립니다. 꼭 한 번 체험해 보세요. (참가비는 저녁 800엔, 아침 1,200엔 ※아침 좌선회는 아침 식사 포함)

하구로산의 오중탑

교쿠센지에서 도보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하구로산(羽黒山)의 오중탑(五重塔). 동북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의 탑은 약 600년 전에 재건된 것으로 그 높이는 29미터. 1966년에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근처에는 수령 1000년, 둘레 10미터의 거목이 있어, 이것도 놓치지 말고 꼭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