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쇼지

겟쇼지(月照寺)'는 마츠에신지코 온천(松江しんじ湖温泉)의 북쪽, 조금 높은 언덕을 등지고 서 있는 마츠에(松江) 번주 마츠다이라(松平) 가문의 보다이지(菩堤寺, 선조 대대로 위패를 모신 절)입니다. 약 1만㎡ 넓이의 경내에는 역대 번주의 묘비가 있으며, 묘소와 묘문(廟門)은 당시의 모습을 거의 완전히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 조용하면서도 정취있는 모습은 꼭 한번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겟쇼지는 별명인 '수국 사찰'로도 불리며, 6월 중순부터 7월 상순에 걸쳐 참배길과 묘문, 이끼 낀 석등을 파란색, 보라색의 수국이 물들인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출전: pixta)

멋진 정원

서원에서 보이는 훌륭한 정원도 놓칠 수 없는 절경 중 하나입니다.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말차를 즐길 수 있으므로 (과자를 곁들인 차 400엔), 맛있는 차를 마시며 힐링의 시간을 만끽해 봅시다.

(출전: pixta)

흐드러지게 피는 약 3만 그루의 수국

겟쇼지는 '산인 지방의 수국 사찰(山陰のアジサイ寺)'으로도 유명하여, 6월 중순부터 7월 상순에 걸쳐 약 3만 그루의 수국으로 물듭니다. 녹음이 우거진 주위와 더불어 장마철이 되면 경내 전체가 싱그러운 아름다움으로 둘러싸이므로, 이 때가 방문하시기에 좋은 시즌입니다.

(출전: 感動は現場にあり！)

여하튼 커다란 '오가메(大亀, 큰 거북) 석상'

제 6대 번주인 무네노부(宗衍)공의 묘소로 가면 '오가메 석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른 키 정도 되는 박력있는 이 거북은 등에 높이 약 3m의 비석을 지고 있습니다. 이 비석은 7대 번주 하루사토(治郷)가 아버지인 6대 무네노부의 장수를 기원하며 봉납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