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톤보리

도톤보리(道頓堀)'는 지하철 미도스지 선 '난바(なんば)' 역과 지하철 사카이스지 선 '니혼바시(日本橋)' 역 사이에 자리한, 오사카 시내를 흐르는 도톤보리 강 남쪽 지역을 말합니다. 1600년대에 도톤보리 강에 물길을 트면서 그 주변에 소극장이나 찻집 등이 들어서게 되어, 오사카 제일의 번화가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오사카 특유의 분위기가 가득한 거리로도 유명한데요. 휘황찬란한 거대한 간판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오사카의 먹거리에 입맛을 다시는 등, 오사카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지역임이 틀림없습니다.

줄지어 늘어선 명물 간판

도톤보리에는 '오사카라고 하면 바로 이것!'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명물 간판이 즐비합니다. 제과 메이커인 글리코의 '런닝 주자'는 시간에 맞춰 그 배경도 변한답니다. 복합 빌딩인 '나카자 쿠이다오레 빌딩(中座くいだおれビル)' 앞에는 얼굴과 손이 움직이는 '쿠이다오레 타로 씨(くいだおれ太郎さん)'인형이 있는데, 무척 화려한 의상이 오사카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유명한 인형입니다. 그 밖에도 거대한 게나 문어 간판 등, 도톤보리에는 재미있는 간판이 많습니다.

역사와 문화도 배울 수 있는 도톤보리 리버 크루즈(道頓堀リバークルーズ)

도톤보리 강을 빙 둘러볼 수 있는 '도톤보리 리버 크루즈'는, 많은 사람이 오가는 도톤보리 지역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즐길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액티비티입니다. 소요 시간은 20분 정도이고, 예약도 필요없어 손쉽게 참가할 수 있지요. 승선 접수는 '돈키호테 도톤보리점(ドン・キホーテ道頓堀店)' 1층에서 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의 먹거리 정복

도톤보리 상점가를 중심으로 이 지역에서는 오사카의 유명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가게가 즐비합니다. 오사카 음식의 대표 주자인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 바삭바삭한 튀김옷을 입힌 ‘쿠시카츠’부터 도톤보리 지역의 향토 맥주까지, 오사카의 온갖 먹거리로 배가 부를게 될 것이 틀림없지요.

(출전: PIXTA)

운치가 넘치는 호젠지요코초(法善寺横丁)　

도톤보리 지역 남쪽에 있는 돌 바닥의 골목길이 '호젠지요코초'라고 불리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과거에 많은 문화인들이 찾아오던 오사카의 숨겨진 식도락 지역이기도 하지요. 장사 번창과 연애 성취에 효험이 있는 호젠지 절을 중심으로, 역사 깊은 요릿집이나 전통 디저트 가게 등이 늘어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