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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리의 기본 가쓰오다시! 도쿄의 ‘니혼바시 다시바’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다시 요리
2024-11-05

일본 요리의 기본 가쓰오다시! 도쿄의 ‘니혼바시 다시바’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다시 요리

가쓰오부시와 다시마 등으로 우린 육수를 의미하는 ‘다시’는 미소시루 같은 국물 요리부터 다양한 조림 요리 등, 거의 모든 일본 전통 요리의 기반이 됩니다. 건어물이나 뼈를 우려낸 육수를 요리에 사용하는 나라는 많지만 일본인의 다시 사랑은 정말 유별납니다. 일본인들에게 다시는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 준 밥을 생각나게 하는, 언제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존재이기도 하면서 일식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존재입니다. 마트에만 가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가쓰오부시를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더욱 다양한 다시 관련 제품을 살 수 있고 간단하게 다양한 다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해 드립니다.


[목차]


가쓰오부시 전문점 '닌벤(にんべん)'이 선보이는 다시 요리

1.jpg'니혼바시 다시바(日本橋出し場)'는 무려 1699년 창업한 일본의 유명 가쓰오부시 제조, 판매사인 ‘닌벤’이 운영하는 다시 전문점입니다. 닌벤은 일본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기업으로, 도쿄의 전통적인 상업 지구인 니혼바시에 본점이 있습니다. 닌벤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상업 시설인 코레도 무로마치1 건물에 간단한 메뉴를 제공하는 ‘니혼바시 다시바’를 운영하며, 그 옆 코레도 무로마치 2 건물에 정식 메뉴를 제공하는 ‘다시바 하나레’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출출할 때 간단하게 다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시바’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출출할 때 간단하게 다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니혼바시 다시바’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니혼바시 다시바(日本橋出し場) 소개

2.jpg니혼바시 다시바는 제대로 된 식당은 아니고 다시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점과 함께 운영되는 바 형식의 판매점입니다. 사실 이름은 ‘다시’와 영어 ‘bar’, 그리고 일본어로 장소를 의미하는 ‘바(場)’의 중의적인 의미를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든 이름입니다.

앞쪽에 테이크아웃 메뉴를 판매하는 카운터와 입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식사라기 보다 출출할 때 간단히 배를 채우기에 적당한 장소입니다. 테이블이 세 개 밖에 없지만 자리가 다 찼더라도 일단 주문을 하면 직원분이 자리가 나면 알려주니까 안쪽 매장을 구경하고 있으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3.jpg주문하면 바로 나오는 매장에서 만든 각종 다시 요리도 있고 이렇게 전통적인 일본 음식으로 구성된 다양한 도시락 메뉴도 있습니다. 요리에 다시가 쓰였겠죠? 주변에 회사가 많아서 주로 회사원들의 점심 식사로도 인기일 것 같습니다.

니혼바시 다시바의 메뉴 소개

4.jpg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흰쌀밥에 가쓰오부시를 얹은 밥이 기본 메뉴로, 버터나 계란 등 토핑을 몇 가지 추가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외 계절마다 다른 국물 국물 요리 몇 가지가 있고, 요일별로 바뀌는 밥 메뉴도 있는데 다시로 지은 바지락 밥, 연어 밥, 밤밥 등이 있어 다양한 다시 요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점심 시간대에만 제공되는 메뉴가 많은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5.jpg저는 가장 기본적인 가쓰오부시 밥과 일본의 도호쿠 지역 전통 요리라는 겐친지루(닭고기, 토란 등 각종 야채 등을 넣고 간장으로 맛을 낸 국물 요리), 그리고 제가 갔던 날의 요일 메뉴인 도미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가쓰오부시 밥은 가장 작은 스몰 사이즈가 100g, 레귤러 150g, 라지 사이즈 200g입니다. 가격도 제일 비싼 메뉴가 500엔 정도라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을 때는 작은 사이즈로 여러가지를 주문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6.jpg가쓰오부시 전문점이 자신 있게 내놓는 요리인 만큼 모든 메뉴가 다시의 풍미가 가득했습니다. 따끈한 흰쌀밥에 가쓰오부시가 토핑된 밥과 같이 먹으면 맛이 합쳐져 더욱 맛있습니다.


식후 커피 대신 다시!

7.jpg밥도 다 먹었겠다. 보통은 커피를 마시고 싶죠. 그런데 여기에서는 다른 선택지가 있습니다. 바로 다시를 그냥 마시는 것! 물론 밥과 함께 마셔도 되지만 저는 다시의 여운을 즐기기 위해 밥을 먹은 후 다시를 마셔봤습니다.

이렇게 테이크아웃 컵에 다시를 담아 주는데 가격도 150엔으로 저렴합니다. 가쓰오부시만으로 만든 다시, 가쓰오부시와 다시마로 만든 다시 두 종류가 있습니다. 다시만 팔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역시 전문점은 다시 그 자체를 선보이고 싶겠죠? 간이 되지 않은 상태로 나와서 테이블에 있는 간장이나 소금으로 취향에 맞게 간을 해서 마셔도 좋습니다.


다양한 다시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

8.jpg다시의 맛에 푹 빠지셨다면 매장 안쪽에서 가쓰오부시와 다양한 관련 제품을 판매하니까 꼭 둘러보세요. 물론 식사를 하지 않고 매장 구경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냥 가쓰오부시를 파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열대에 빼곡하게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9.jpg그리고 한쪽에는 이렇게 가쓰오부시를 원형 그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오코노미야키나 타코야키에 얹어진 가쓰오부시는 말려서 훈제한 생선을 깎아 만드는데, 여기에서는 깎기 전 상태의 가쓰오부시도 판매하고, 직접 깎아주기도 합니다. 바로 깎아 신선한, 그래서 향이 더욱 강한 가쓰오부시를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10.jpg일본인들도 깎지 않은 상태의 가쓰오부시는 좀처럼 볼 기회가 없다는데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꼭 나무토막처럼 생긴 다양한 산지에서 온 가쓰오부시가 이렇게 종류별로 늘어서 있습니다. 어떻게 생선을 이렇게 만들어서 하늘하늘 날리는 포로 떠서 먹을 생각을 처음에 누가 했는지 정말 신기하죠?

11.jpg가쓰오부시로 육수를 내는 게 번거롭게 느껴지신다면 간단하게 다시를 만들 수 있는 다시 팩, 미소시루, 국물 요리 등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 제품, 쯔유 등을 이용해 보세요. 있습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일본의 간단하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쯔유는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보다는 비싸지만 그래도 부담 없는 가격이라 추천해 드립니다.

12.jpg일상적으로 쓸 수 있는 제품 뿐 아니라 고급스럽게 포장된 선물 세트도 있어서 여행 선물로도 추천해 드립니다.

긴자 주변을 구경하다가 잠시 배를 채우고 싶을 때, 다시 바는 어떠세요? 이런 소박한 전통 요리는 밖에서 먹으려면 의외로 찾기 쉽지 않은데 이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즐길 수 있어서 추천해 드립니다. 전통이 남아있는 니혼바시, 긴자 지역에서 현대적인 스타일로 전통적인 맛을 체험하고 쇼핑도 할 수 있습니다.


니혼바시 다시바 상세 정보

주소: 도쿄도 주오구 니혼바시 무로마치 코레도 무로마치 1・1F(東京都中央区日本橋室町2-2-1 COREDO室町1・1F)

가는 법: 지하철 긴자선 또는 한조몬선 미쓰코시에키마에역 A6출구에서 도보1분, JR 소부선 신니혼바시역 A6출구에서 도보1분

구글 지도: https://maps.app.goo.gl/XhUohLUnUuA2EDe57

영업시간: 11:00~18:00(런치 메뉴는 11:00~14:00)

휴무일: 1월 1일 및 코레도 무로마치 휴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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