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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일본 화폐 신권 발행!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일본 지폐에 대한 잡학 상식
2024-09-03

2024년 일본 화폐 신권 발행!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일본 지폐에 대한 잡학 상식

new.jpg여러 나라에서 위조 방지 등을 위해 몇십 년에 한 번은 신화폐를 도입합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7월 3일부터 신권이 도입되었습니다. 이번에 20년 만에 새로 나온 신권 소식에 일본인들도 관심이 많습니다. 아직 신권을 시중에서 쉽게 찾아보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오늘은 신권에 대한 내용과 함께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여러분에게 앞으로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일본의 화폐에 관해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목차]


신권, 무엇이 달라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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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구권, 오른쪽이 신권입니다. 신권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먼저 모델이 달라졌습니다. 두번째는 기존에 10,000엔과 5,000엔 지폐에 작게 있던 위조 방지용 홀로그램이 크게 생겨서 화려하고 예뻐 보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기존 화폐에는 왼쪽 가운데에 한자로 숫자가 적혀있었는데 신권은 숫자가 가운데로 왔습니다. 숫자 크기도 훨씬 커서 더 알기 쉬워졌죠. 그리고 10,000엔권과 1.000엔권의 ‘1’ 글자체가 다른 것 눈치채셨나요? 이번 디자인 변경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점이었다고 합니다. 좋은 시도인 것 같습니다.

신권에 대한 일본 내에서의 반응은 '예뻐졌다'는 반응이 많은 한편, 구권 10,000엔의 모델인 후쿠자와 유키치는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차림이었는데 신권의 시부사와 에이치는 양복 차림인데다 5,000엔권 모델 역시 머리 모양이 현대적인데다 한자보다 숫자가 더 커져서 일본의 특색이 덜 나타나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구권도 여전히 사용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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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권이 나왔다고 해서 구권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대로 쓰실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자동판매기, 버스 요금기 등은 신권을 인식하는 기종으로 교체 대응이 진행 중이어서 특히 소규모 음식점 등에서는 아직 신권을 사용할 수 없는 기종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2024년 9월 현재, 시내 곳곳에서 신권 사용 불가 표시가 되어있는 자판기, 키오스크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결제든 키오스크 결제든 어디에서나 확실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권이 훨씬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일본에서 간편 결제, 터치 결제 쓸 수 있나요?

決済手段2.jpg決済手段.jpg일본은 한국과 중국 등 주변 국가에 비해 신용카드, 코드 결제, 전자화폐 등이 많이 보급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현금 사용을 고집해 왔고, 사업자들도 새로운 결제수단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은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올림픽을 기점으로 각종 간편 결제 서비스 보급률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서 지금은 여행객들이 자주 가는 대형 상업시설 드럭 스토어 등에서는 현금이 없어도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단, 작은 음식점 등에서는 아직까지도 현금만 받는 경우도 많아서 역시 비상금 겸 어느 정도는 현금을 환전해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각 상점에서 어떤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지는 계산대 옆이나 입구에 표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거나 직원에게 물어보세요.


환전 할 때 지폐 종류는 뭐가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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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할 때 전부 10,000엔 지폐로 바꿔오시면 사용하는 데 조금 불편할지도 몰라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일본에서도 신용카드, 간편 결제 보급이 확산되어서 현금을 쓸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답니다. 현금은 비상금 겸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한 곳에서 쓸 최소한만 소지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그중에서도 10,000엔권은 그렇게 많이 바꿔오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소규모 상점에서는 결제 금액도 적은 편이 많아서 그만큼 거스름돈이 많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정말 가끔 점원이 1,000엔권과 착각해서 거스름돈을 잘못 돌려줄 때도 있어서 잘 확인해야 할 필요도 있고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계산할 때 점원에게 10,000엔 짜리를 건네면 1,000엔짜리와 혼동하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10,000엔 받았습니다(이치만엔하이리마시타)'라고 외치고, 거스름 돈을 줄 때도 한장 한장 세어서 보여줄 때가 많답니다.


일본에는 일본인들도 본 적 없는 지폐가 있다던데요?

2000yen.jpg서기 2,000년을 기념해 일본 정부는 2,000엔 지폐를 발행했습니다. 시중에 풀린 양이 그렇게 많지 않은 탓인지 일본 국내에서는 지금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데 그 당시 외국으로 유통된 지폐가 해외 은행에 남아있는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국 은행에서 환전할 때 2,000엔짜리 지폐로 받아오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계산할 때 2,000엔 지폐를 내밀면 보통 일본인들도 이걸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해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 2,000엔짜리는 물론 상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사업자가 이 일시적으로 특별 발행된 새로운 지폐도 인식 가능한 자동판매기로 교체하는 것을 꺼려했고 그 결과 현재 대부분의 자동판매기에서 이용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기념으로 갖고 싶은 게 아니라면 되도록 2,000엔짜리가 아닌 다른 화폐로 바꿔오시는 게 좋겠죠?

街並み_渋谷2.jpg오늘은 여행 전, 그리고 환전할 때 알아두면 좋을 일본 지폐에 대한 상식을 알려드렸습니다. 여행 준비하면서 미리 알아두면 일본에 와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겠죠? 참고하시어서 더 편한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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