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로 일본 문화를 알아봅시다! -8월 편-

8월도 어느덧 반이 지나고 있어요! 8월이 끝나기 전에 8월의 일본 문화를 알아봅시다! 여러분의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월은 일본에서 ‘葉月(하즈키)’라고 하기도 합니다. 단풍이 시작하며 잎이 떨어지는 달이라는 뜻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외에 벼가 익기 시작하는 달이라는 뜻이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입추(立秋)

입추는 매년 8월 7일~22일경에 있지요. 2021년은 8월 7일이 입추였습니다. 가을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더운 날씨는 계속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9월이 다가오면서 조금씩 가을이 느껴지기도 하지요.

‘산과 친해지는 기회를 얻고 산의 은혜에 감사하는 날’이라는 산의 날은 2016년에 제정된 공휴일입니다. 산으로 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날 등산을 계획한다면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2021년은 도쿄올림픽 폐막에 맞춰 산의 날이 8월 9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양력 8월 15일을 중심으로 해서 지내는 일본의 명절 ‘오봉(お盆)’은 조상의 영혼을 대접하는 날입니다. 조상들 묘지에 공양하는 과일 세트가 슈퍼에서 파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8월에는 곳곳에서 전통적인 축제, 유명한 축제가 열립니다. 도호쿠 지역의 3대 축제(아오모리의 네부타 축제, 아키타의 칸토 축제, 센다이의 타나바타 축제)나 도쿠시마의 아와오도리는 모두 8월에 열립니다. 축제를 즐기고 싶으신 분은 일정을 확인해 보세요!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매년 8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열리는 ‘네부타 마츠리’ 커다랗게 세공한 종이로 인형을 만들어 얹은 수레(네부타)와 그 뒤에서 춤추는 사람들이 시가지를 행진하는 축제입니다. 큰 규모의 축제이기 때문에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음력 7월 7일에 칠석 등롱을 바다나 강으로 떠내려 보내던 것이 기원이라는 설과 졸게 하는 마를 등롱과 함께 떠나보낸다는 행사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키타 칸토 마츠리】 일본의 무형문화재에도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립니다. 칸토 마츠리는 한여름의 병이나 악기를 떨쳐내기 위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칸토란 벼 이슬을 형상화하여 만든 거대한 제등을 뜻하며, 이 제등을 들고 행진하는 것으로 풍요로운 수확을 기도합니다. 칸토에 달린 등롱은 46개, 전체 무게는 60kg 정도랍니다.

【센다이 타나바타 마츠리】 일본에서 칠석은 양력 7월 7일로 치지만, 센다이 타나바타 마츠리는 음력에 따라 매년 8월에 열립니다.

타나바타 마츠리가 시작되기 전날, 전야제로서 불꽃놀이가 열립니다.

8월이 철인 식자재를 알면 음식 메뉴를 고를 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소개합니다!

【생선】 장어(うなぎ), 미꾸라지(どじょう), 오징어(いか), 전복(あわび), 붕장어(あなご), 가다랑어(かつお), 가자미(かれい), 농어(すずき), 문어(たこ), 멍게(ほや)

【과일・채소】 풋콩, 옥수수, 가지, 토마토, 수박, 멜론, 배, 복숭아

여행하는 장소의 관습이나 문화를 알고 가면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여행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일본 여행을 IKIDANE가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