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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 알아보는 일본 문화: 3월 편
2024-03-02

월별로 알아보는 일본 문화: 3월 편

 계절마다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일본. 일 년 내내 다양한 계절별 이벤트와 전통 풍습,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더욱 즐거운 일본 여행을 위해 3월의 즐길 거리를 소개해 드립니다!


일본의 3월 이벤트

3월. 일본에도 봄이 시작됩니다. 일본어로 3월은 비게쓰(弥月) 또는 사쿠라즈기(桜月)라고도 불립니다. 식물이 싹을 틔우기 시작하며 벚꽃이 피는 계절이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것이 시작되는 3월. 어떤 즐길 거리가 있을까요?

히나마쓰리(ひな祭り) [3월 3일]

8457253.jpg히나마쓰리는'모모노셋쿠'라고도 불리는 약 천 년 전 헤이안 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풍습입니다. 매년 3월 3일, 사람들은 여자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날을 위해 여자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헤이안 시대 왕족의 혼례 행렬을 본떠 만든 히나 인형과 그 외 장식품으로 집을 꾸밉니다. 3월 3일이 지나면 장식해 두었던 인형을 바로 치워야 하며, 늦게 치우면 딸이 늦게 결혼하게 된다는 미신이 있습니다.

이날은 밥 위에 해산물, 계란 지단, 야채 등 다양한 재료를 올린 '지라시스시'를 먹습니다. 화사한 색이 매우 맛있어 보입니다. 히나마쓰리가 여자아이의 날이라면 남자아이의 날인 어린이날은 5월입니다. 히나마쓰리와 마찬가지로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전통적인 축하 행사가 열립니다.


화이트데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일본에서 시작된 풍습입니다. 원래 밸런타인데이는 연인들이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었지만 1977년 후쿠오카의 과자점 '이시무라만게도'에서 3월 14일을 '마시멜로의 날'이라고 하여 흰색 마시멜로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고 합니다. 하얀색은 순수한 행복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 후에 쿠키 등 다양한 과자 관련 제조사 등도 이날에 합류하여 마시멜로의 날은 '화이트데이'로 자리잡았습니다. 요즘은 보통 2월 14일에 초콜릿을 받은 남자가 답례를 하는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춘분 [3월 20일]

일본에서도 춘분, 추분, 동지, 입춘 등과 같은 절기를 따지는 풍습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춘분은 밤의 길이가 점점 짧아져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또한, 춘분과 추분 전후 3일간을 '피안(彼岸)'이라 하여 생명과 죽음의 주기를 상징하는 시기라고 여깁니다. 계절이 바뀌는 이 시기에 조상을 기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추위도 더위도 피안까지'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춘분과 추분 전후로 추위와 더위가 가시고 새로운 계절이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


3월 제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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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이든 제철에 먹어야 더 맛있죠. 3월에 일본에 오시면 아래 제철 음식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버찌와 딸기: 3월은 버찌와 딸기의 계절입니다. 버찌는 주로 야마나시현과 니가타현에서 생산됩니다. 일본 딸기는 아주 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지역별로 많은 품종이 있는데 도치기현의 '도치오토메', 후쿠오카현의 '아마오', 구마모토현의 '유베이', 시즈오카현의 '베니홋페'가 유명합니다.

죽순: 죽순이 가장 맛있는 시기는 3월입니다. 일본에서는 죽순을 많은 요리에 사용합니다. 죽순은 특별한 향과 식감이 있어 볶음, 조림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요리됩니다.

장어: 보양식으로 유명한 장어. 특히 봄이 시작될 무렵에 장어를 먹는 관습도 있습니다. 장어는 구이, 초밥, 덮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산나물: 봄철 산나물로는 고사리, 머위꽃 대, 두릅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런 산나물은 튀김으로 만들어 먹거나 볶음밥, 우동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산나물에는 봄의 향이 가득합니다.


3월 일본 추천 방문지

3월에 일본에 간다면 빼놓지 말아야 할 건 역시 꽃구경! 현지인들도 매년 이 시기를 기다립니다. 3월은 벚꽃과 복숭아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어느 곳에 가야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을까요? 주요 도시의 벚꽃과 복숭아꽃 명소를 소개해 드립니다.

【도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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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주쿠교엔

신주쿠 교엔은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 중 하나이며 벚꽃뿐만 아니라 복숭아꽃으로도 가득 찬 곳입니다. 이 정원은 일본식, 영국식 및 프랑스식 정원 양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아름다운 정원과 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 우에노 공원

도쿄에서 가장 큰 공원 우에노 공원은 벚꽃과 복숭아꽃의 주요 명소 중 하나입니다. 호숫가에는 복숭아꽃이 피어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걸거나 잔디밭에 자리잡고 앉아 꽃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품종의 벚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에도 공원에는 동물원, 박물관, 미술관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여행객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교토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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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라시야마

교토의 사가노 지역은 아름다운 산과 강이 펼쳐진 아라시야마(嵐山)로 유명하며, 특히 호즈(保津)강을 따라 펼쳐진 벚꽃길과 도게쓰교 다리 부근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아주 유명합니다. 사가노의 대나무 숲길 옆에는 큰 벚나무들이 있습니다. 벚꽃이 활짝 피었을 때 이곳을 산책하면 벚꽃과 대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며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철학의 길

이 아름다운 산책길은 은각사와 난젠지를 연결합니다. 길가에는 많은 벚꽃과 복숭아나무가 있어 봄철에 특히 아름답습니다. 산책하면서 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고즈넉한 길 양쪽에 벚꽃과 복숭아꽃이 늘어서 있습니다. 벚꽃이 달린 가지가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복숭아꽃은 지나칠 때마다 희미한 향기를 남깁니다.

【오사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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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사카성 공원

오사카성 공원은 쉽게 갈 수 있는 벚꽃 명소입니다. 이곳의 벚꽃은 색깔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봄에는 복숭아꽃도 같이 피어납니다. 성 건축물과 꽃을 같이 즐기며 일본의 독특한 역사적, 문화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만국박람회 기념 공원

과거 엑스포 개최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이 지금은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공원 곳곳에 벚나무와 복숭아나무가 있어 꽃이 활짝 피면 공원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듭니다. 따뜻한 봄볕 아래에서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3월에 일본을 여행하실 계획이라면 꼭 이 기사를 활용해 주세요! 벚꽃이 어느 지역에 언제 피는지를 알리는 벚꽃 전선은 이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핑크색으로 물든 일본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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