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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심벌! ‘충견 하치’ 한쪽 귀가 접힌 이유?
2019-11-21

시부야의 심벌! ‘충견 하치’ 한쪽 귀가 접힌 이유?

 

시부야에 갔다면, ‘충견 하치’ 동상을 본 적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동상을 보았을 때 하치의 한쪽 귀가 접혀 있는 걸 보셨나요?
시부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하치 캐릭터, 시부야 한정으로 파는 하치 굿즈를 보아도 한쪽 귀가 접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았어요!

하치가 충견이라고 불리는 이유

하치는 자신의 주인이 퇴근하는 걸 매일 시부야역에서 기다렸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세상을 떠났지만, 하치는 그걸 모르고 약 9년 동안 주인을 계속해서 기다렸습니다. 오랜 시간 주인에게 충성을 다한 개로 알려져 ‘충견 하치’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한쪽 귀가 접혀 있는 이유?

원래 하치는 양쪽 귀 모두 쫑긋 세워졌던 아키타견입니다. 국립과학박물관에 있는 하치의 박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쪽 귀가 접힌 건 어떤 계기가 있었다는 건데요.

Momotarou2012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그건 바로 들개에게 귀를 물렸다는 겁니다. 역 주변에서 포장마차를 영업하던 남성이 하치를 구해 큰일은 없었답니다. 남아 있는 하치의 사진을 보면 귀가 접혀 있습니다.

[Public domain]

들개에게 공격을 당하면서도 주인을 기다렸던 하치는 정말 충견이었네요. 만약에 포장마차 남성이 구하지 않았으면 하치는 유명해지기 전에 생을 마감했을 수도 있겠네요.

 

다음 여행 때라도 하치코를 보면 한쪽 귀가 접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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