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에 갔다면, ‘충견 하치’ 동상을 본 적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동상을 보았을 때 하치의 한쪽 귀가 접혀 있는 걸 보셨나요? 시부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하치 캐릭터, 시부야 한정으로 파는 하치 굿즈를 보아도 한쪽 귀가 접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았어요!
하치가 충견이라고 불리는 이유
하치는 자신의 주인이 퇴근하는 걸 매일 시부야역에서 기다렸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세상을 떠났지만, 하치는 그걸 모르고 약 9년 동안 주인을 계속해서 기다렸습니다. 오랜 시간 주인에게 충성을 다한 개로 알려져 ‘충견 하치’로 불리게 되었습니다.한쪽 귀가 접혀 있는 이유?
원래 하치는 양쪽 귀 모두 쫑긋 세워졌던 아키타견입니다. 국립과학박물관에 있는 하치의 박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쪽 귀가 접힌 건 어떤 계기가 있었다는 건데요.Momotarou2012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그건 바로 들개에게 귀를 물렸다는 겁니다. 역 주변에서 포장마차를 영업하던 남성이 하치를 구해 큰일은 없었답니다. 남아 있는 하치의 사진을 보면 귀가 접혀 있습니다.[Public domain]
들개에게 공격을 당하면서도 주인을 기다렸던 하치는 정말 충견이었네요. 만약에 포장마차 남성이 구하지 않았으면 하치는 유명해지기 전에 생을 마감했을 수도 있겠네요.다음 여행 때라도 하치코를 보면 한쪽 귀가 접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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