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북을 친 적이 있나요? 친 적이 있다면 크기는 어땠나요?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은 본 적이 일본 아키타현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키타현 기타아키타시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키타현 기타아키타시의 ‘오다이코노 야카타(大太鼓の館)’에 전시된, 기네스북에 실린 직경 3.71m, 길이 4.32m, 무게 3t의 북! 이 북은 1986년에 만들어지고 1989년 기네스 세계에서 가장 큰 북으로 인정되었습니다. 기네스북에 올라간 북 옆에는 1992년에 만들어진 직경 3.8m, 3.5t의 북이 있습니다. 직경 3.8m면 가장 큰 북이지만, 왜 세계 1위가 아닐까요? 이 북은 가죽을 덧붙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 장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3.71m의 북이 세계 1위로 인정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큰 북을 만들게 되었나요?
1262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매년 7월 14일과 15일에 열리는 ‘츠즈레코 북 축제(綴子大太鼓祭り)’. 츠즈레코 신사에 북을 봉납하며 풍년을 빌었답니다. 축제 초기에는 70cm의 북이 봉납 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도쿠가와파와 도요토미파 두 마을로 나뉘어지며 어느 마을이 빨리 봉납하느냐의 경쟁으로 변해갔습니다. 어느 마을이 먼저 봉납하는가의 경쟁이 격화되자, 1930년부터 각 마을에서 해마다 교대로 봉납하기로 되었습니다. 1년씩 번갈아 가며 봉납하게 된 후부터는 북의 크기로 경쟁하게 되어 메이지 시대 1870년대에는 북의 크기가 1.5m 정도였는데 크기 경쟁이 시작한 후부터 2m가 넘는 북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이 만들어졌습니다. 큰 북을 두드려볼 수는 없지만 작은 북이라면 실제로 만져볼 수 있습니다. ‘오다이코노 야카타’에서 전시, 보관된 북은 7월 축제 때 츠즈레코 신사를 향해 이곳을 출발합니다. 축제 때 듣는 북의 소리는 박력이 넘칩니다! 여름에 아키타를 간다면 축제 시즌에 맞춰 보세요!특별히 북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세계 각국의 북을 체험해 보세요!
오다이코노 야카타에서는 세계 40개국에서 모은 140여개의 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국 전통이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북은 형태, 소리가 다양하고 독특합니다. 실제로 만져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체험코너도 있습니다. 일본 북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북도 볼 수 있다니 재미있지요! 오다이코노 야카타 옆에 있는 물산관(ぶっさん館)에서는 아키타현의 특산품, 선물 등을 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푸른고추 아이스크림, 라멘이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아키타현 하면 아키타견이지요! 귀여운 물품도 많으니 천천히 둘러 보세요!오다이코노 야카타(大太鼓の館)
주소 : 〒018-3301秋田県北秋田市綴子大堤道下62-1 (Google Maps)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휴관일 : 1월 1일, 12월 31일) 입장료 : 어른 420엔, 중고등학생 300엔, 초등학생 200엔이 글과 관련된 건의사항은 옆의 양식을 통해 제출해주세요☞건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