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여러 번 해보았다면 조금 더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지 않으세요?
그런 분들을 위해 니가타의 관광열차 ‘에치고 토키메키 리조트 세츠겟카’를 소개합니다!
이 열차는 3월부터 11월, 연말연시를 제외한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되는 관광열차입니다.
니가타현 조에츠묘코(上越妙高) 역에서 출발하여 이토이가와(糸魚川) 역에 도착하는 오전 편, 이토이가와 역에서 조에츠묘코 역으로 가는 오후 편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조에츠묘코 역을 출발하는 오전 운행 열차를 탔습니다.
승차권은 승차 기념으로 남길 수 있는 카드입니다. 세츠겟카와 벚꽃 디자인이 너무 예쁘죠?
이 열차는 2개의 차량으로 이루어집니다. 1호 차는 전망을 볼 수 있는 하이 덱과 일본 최대급 창문에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자리, 2호 차는 레스토랑 형식의 자리와 라운지, 별도 예약이 필요한 전망 하이 덱이 있습니다.
라운지에서는 알코올을 포함한 음료와 세츠겟카의 기념품을 살 수 있습니다!
열차를 타면서 밖의 풍경을 보는데 저희가 갔을 때 날씨도 좋았고 파란 하늘과 하얀 눈의 조합이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이 관광열차에서는 식사도 제공됩니다! 오전 편은 양식, 오후 편은 일식입니다. 이번에 탄 건 오전 편, 따라서 양식 메뉴를 맛보게 되었어요.
제공된 음식은 3단 도시락이었습니다! 니가타 지역의 재료를 사용하며 메뉴가 만들어졌답니다.
짠! 다양한 메뉴가 들어 있었습니다!
양식 메뉴 감수를 담당한 쉐프는 니가타현에서 태어났으며 미슐랭가이드 2스타를 받은 적이 있답니다!
웰컴드링크로 스파클링 와인을 골랐습니다. 이 와인은 아직 세상에 유통되지 않은 와인이며 오로지 ‘세츠겟카’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이건 마셔봐야죠~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음료도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다시 풍경을 보는데 이번에는 바다를 볼 수 있었어요! 설경을 보다가 바다가 나오니까 느낌이 다르지 않나요?
이곳 뿐만 아니라 풍경을 볼 때 서행을 하기 때문에 창밖을 천천히 볼 수 있습니다. 관광열차라는 이유가 있네요!
후식도 나왔어요! 3종류의 디저트와 커피or홍차! 고급 레스토랑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열차에서 식사만 하고 끝나면 풍경을 볼 수 있는 움직이는 레스토랑이랑 별 차이 없죠?
중간 역에서 내려서 주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오전 운행 열차는 108년 된 역사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니혼기(二本木), 역 앞에 선물 가게에 들릴 수 있는 묘코코겐(妙高高原), 옛날 스타일 그대로 도시락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나오에츠(直江津) 순으로 들러볼 수 있었습니다.
니혼기 역에서는 지그재그 형으로 열차가 오가는 스위치백을 하는 역으로 유명합니다.
스위치백 체험 기념 스탬프도 잊지마세요!
묘코코겐 역 앞에는 선물가게가 있습니다. 니가타 명물 사사당고(笹団子)도 살 수 있어요!
묘코코겐 역은 아카쿠라 온천(赤倉温泉)과 가장 가까운 역입니다. 온천을 하기 위해서 묘코코겐에서 하차할 경우, 하차한다는 내용과 함께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나오에츠 역에서 생선 대구를 사용한 도시락을 팔고 있습니다. 도시락을 파는 분과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겠네요!
각 역에서 내려서 구경도 하니까 관광열차 느낌이 나죠?
즐거운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10시 19분 조에츠묘코 역을 출발한 세츠겟카는 13시 10분 이토이가와 역에 도착합니다.
도착 전 설경, 바다와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을 보고 관광열차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마무리하기 전에! 세츠겟카 승차 기념 선물을 받았습니다!
쌀로 유명한 니가타다운 선물이었어요. 화려한 두루주머니에는 쌀이 들어 있습니다.
왼쪽에 카스텔라는 세츠겟카가 정차하는 이토이가와에 있는 양계장 직영 디저트 가게 'för ägg(훼루 에그)'의 카스텔라입니다.
열차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기차역에서 내려 약간의 관광도 하고 마지막에 선물까지! 정말 알찬 운행 시간이었어요.
여러분도 타보고 싶지 않나요? 색다른 경험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