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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인감도장은 3종류!?
2019-08-16

일본인의 인감도장은 3종류!?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 때, 중요한 계약을 할 때 등 필요해지는 것이 '인감도장'입니다. 일본에서는 용도에 맞춰서 3종류로 분류된다는 사실! ①지츠인(実印), ②긴코인(銀行印), ③미토메인(認印)이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인의 인감도장을 알아봅시다.

①지츠인(実印)

시청이나 구청에 인감등록을 하여 인감증명을 받은 인감도장을 '지츠인'이라고 부릅니다. 글씨를 거의 알아볼 수 없는 게 많지요.
인감등록은 한 사람당 1개만 가능하며 같은 인감을 두 명이 등록할 수 없습니다. 지츠인은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나 토지 및 건물 매매계약, 회사 설립, 공문서 작성 등에 사용되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감입니다.
지츠인의 크기는 8.1mm이상 25mm이하가 규정입니다.

②긴코인(銀行印)

금융기관과의 계약이나 전반적으로 금전과 관련될 때 사용되는 것이 '긴코인'입니다. '긴코'는 은행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금융기관에서 등록한 인감을 칭하는 것입니다. 금융기관의 인감으로 사용할 때 이름을 가로로 각인하여 만든다고 합니다. 세로로 각인하는 것으로 돈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는데요. 섬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지츠인의 크기는 금융기관에 따라 규정이 다르지만 13.5mm나 15mm가 일반적입니다.

출처: https://www.marumura.com/inkan/

긴코인은 최근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캐릭터와 콜라보한 인감도 있으며, 인감도장으로 개성을 나타낼 수 있겠네요. *캐릭터 인감의 경우 등록할 수 없는 금융기관도 있습니다.

③미토메인(認印)

일반사무업무, 신청서 등의 서류에 사용되는 인감을 미토메인이라고 합니다. 위의 두 가지 인감과는 달리 공적인 증명이 없는 인감이지만, 서류나 계약 내용을 '승인하고' 도장을 찍었다는 증명이 됩니다.
미토메인의 크기 또한 규정이 없으며 남성은 12mm~13.5mm, 여성은 10.5mm~12mm가 일반적입니다.
이 세 종류보다 작은 크기(약 6mm)인 '테이세이인(訂正印)'이라는 도장도 있습니다. 이것은 문서의 일부를 정정할 때 사용합니다. 단, 중요한 계약서 같은 서류에는 정정할 때 계약 시 사용한 인감도장을 쓰는 게 원칙입니다. 이 작은 도장은 회계장부나 회사 내 서류의 수정 시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생활할 예정이라면 도장 준비도 필수지요! 지츠인과 긴코인은 준비해 놓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소스 : www.marumu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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