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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을 들고 있는 마네키네코, 그 이유는?
2018-09-24

한 손을 들고 있는 마네키네코, 그 이유는?

일본 여행 중, 곳곳에서 고양이를 볼 수 있지 않나요? 인기 고양이 캐릭터도 볼 수 있지만 자주 볼 수 있는 건 한 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 ‘마네키네코’입니다. 마네키네코의 ‘마네쿠(招く)’란 손짓하여 부르다는 뜻이며 '네코(猫)'는 고양이라는 뜻인데요. 뜻 그대로 손짓하여 부르는 고양이입니다.
고토쿠지 마네키네코
도쿄에 있는 고토쿠지(豪徳寺)는 마네키네코가 발상지로 불립니다. (일본 관서지방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고토쿠지와 마네키네코의 관계, 유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토쿠지 마네키네코
옛날에 가난한 스님이 있었습니다. 이 스님은 자기의 먹을 것도 고양이에게 나눠줄 정도로 고양이를 좋아했었다는데요. 고양이에게 ‘네가 은혜를 갚을 줄 안다면 좋은 일을 불러줘’라고 얘기를 했었답니다.
세타가야에 있는 고토쿠지
여름의 어느 날, 밖의 소리를 듣고 스님이 나와보니 무사가 있었습니다. 절 앞을 지나가는데 고양이가 손을 들고 불러서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스님이 무사를 대접할 차를 준비하고 있더니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무사들은 비가 그칠 때까지 절에 있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비가 그치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스님에게 설법을 들었습니다.
고토쿠지 마네키네코
설법이 끝날 때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날씨가 다시 좋아졌습니다. 무사는 천둥 번개 치는 폭우 속을 가다가 죽을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그렇지 않았다며 좋아했습니다. 그 무사 가문의 위패를 모시는 절이 되어 번영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절’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고토쿠지에서는 마네키네코를 볼 수 있었던 거네요!
고토쿠지 마네키네코
그런 고토쿠지에서는 곳곳에서 마네키네코가 보입니다. 소원을 적는 에마(絵馬)에도 마네키네코가 그려졌어요.
고토쿠지 마네키네코가 그려진 에마
마네키네코를 살 수도 있습니다. 제일 작은 사이즈의 마네키네코는 300엔입니다.
고토쿠지 마네키네코
마네키네코의 이유, 어떠셨나요? 도쿄 야나카에서는 나만의 마네키네코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함께 읽어 보세요!

고토쿠지(豪徳寺)

주소: 2-24-7 Gotokuji, Setagaya-ku, Tokyo
참고사이트 : http://www.geocities.jp/itaku307/manekiyurai.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