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여행하기 좋은 계절, 단풍을 볼 수 있는 가을! 10월부터 12월까지 날씨가 추워지면서 나뭇잎이 빨간, 노란, 주황색으로 물들여집니다. 아름답고 따뜻하고 밝은 색상이 펼쳐지며 겨울이 오기 전 어디를 둘러보아도 아름다울 거예요. 이 글에서는 도쿄 근처에 위치한 당일치기로도 갈 수 있는 단풍 명소를 소개합니다. 일본 여행 중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목차
2023년 단풍 예상
일본 기상청에 의하면 2023년 단풍은 지난해보다 다소 늦춰질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올해 단풍 구경의 피크 시기는 11월 말에서 12월 초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의 단풍 구경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상을 참고로 계획해 보세요! 날씨 변화로 시기는 달라질 수 있으니 여행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https://n-kishou.com/corp/news-contents/autumn/index.html?lang=en
카와구치코(河口湖)
일본의 상징적인 화산인 "후지산"과 함께 단풍을 구경하면 얼마나 멋있을까요? 카와구치코는 유명한 단풍 명소 중 하나이며, 후지산을 둘러싼 5대 호수 중 두 번째로 큰 호수로 산책로에서도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호수는 후지산의 관문이라고도 불립니다. 카와구치코는 야마나시현에 있으며 도쿄에서 기차나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로 갈 수 있습니다.(소요 시간은 운행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당일치기로 가는 것도 좋고 야마나시현에서 하룻밤 묵으며 짧은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단풍 회랑(모미지 카이로, 紅葉回廊)
가을철 카와구치코에 간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 단풍의 터널이 가을철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단풍이 사방으로 감싸고 있는 터널은 저녁에 라이트어도 진행되어 밤 10시까지 볼 수 있습니다.
매년 11월 초~중순에는 단풍 축제가 열리며 길거리 음식을 파는 가게, 야타이도 나옵니다. 단풍과 함께 축제 분위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단풍 상황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https://en.kawaguchiko.net/event-en/fujikawaguchiko-momiji-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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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쿠라 후지 센겐 신사(新倉富士浅間神社)
야마나시현의 "시모요시다(下吉田)"에 위치한 신사입니다. 이곳은 후지큐 하이랜드, 가와쿠치코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인 명소입니다.
여러분에게 가을에 꼭 가보시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단풍과 후지산을 동시에 볼 수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곳에서 봄에는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은 봄, 가을에 인기인 명소입니다.
사당으로 올라가는 통로에서도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걸어 올라가는 것은 힘이 들긴하지만, 여러 각도에서 후지산과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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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鎌倉)
이치조 에이칸 산장(一条恵観山荘)
국가 중요 문화재로 등록된 이치조 에이칸 산장은 약 370년 전, 에도 시대 초기부터 이어지는 역사가 있습니다. 1646년에는 고요세이 천황의 아들인 이치조 아키요시가 이곳에서 다과회를 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래 교토부 니시가모시에 위치한 이치조 가문의 산속 휴양지였으며 언뜻 보기에는 소박한 시골 가옥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에이칸 경이 설계한 세련된 감성과 열망이 담긴 장엄한 "찻집"입니다.
1959년에 건물을 가마쿠라로 이전했으며 건물은 일본식 정원과 수많은 돌과 함께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꼼꼼하게 배치되었습니다. 1964년에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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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묘지 (浄妙寺)
1188년 가마쿠라 막부의 정치가 아시카가 요시카네가 창건한 조묘지는 가마쿠라코상의 명문 사찰 중 하나입니다. 이 절은 굉장히 넓으며 계절의 색상을 감상할 기회 그 이상을 제공합니다. 넓은 부지 안에는 산책 코스도 있고,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 자연과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의 여행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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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노 이시 모미지 공원(月の石もみじ公園)
사이타마현 치치부시의 가미나가토로역 근처에 위치한 츠키노 이시 모미지 공원은 도쿄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딱 좋은 곳입니다. 렌트카로 찾아가도 주차 공간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원은 저녁이 되면 라이트업되어 낮과 밤 모두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라카와강을 따라 위치한 공원이기 때문에 붉은색 단풍과 강물의 대조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직 대중에게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변에 사는 사이타마현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원입니다. 렌트카로 갈 경우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단풍 시즌에는 주차장이 바로 찰 수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공원에는 아라카와를 따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책하면서 단풍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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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는 단풍 피크가 평소보다 조금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12월에 스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을 단풍도 감상하는 것을 계획하면 어떨까요? 여행 전에 최신 날씨도 확인하며 가을 시즌의 여행을 즐겨 보세요! 일본에서 즐겁고 기억에 남는 단풍 시즌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