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다루마(달마)’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다루마 그 자체로 판매되기도 하고 다루마가 그려져 있는 다양한 상품들도 있지요.
쓰러트려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와 다루마가 융합되어 쓰러트려도 다시 일어난다는 의미가 부여됐다고 합니다.
왜 다루마는 둥근 모양인가?
선종(禅宗)은 인도에서 태어난 달마대사가 중국에서 개조했다고 합니다. 그 달마대사가 모티브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달마대사는 수행을 위해 9년 동안 벽을 보고 좌선을 했을 때 손발이 썩어버렸습니다.
앉아 있는 모습이 다루마의 모양이 되었답니다.
다루마의 색깔
다루마에는 다양한 색깔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빨간색이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빨간색 외에도 다양한 색깔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금색, 은색 등 각각 다른 뜻이 담겨있습니다.
왜 다루마는 눈이 없는가?
다루마는 눈이 없는(그려지지 않은) 상태로 판매됩니다.
다루마는 일본인들의 희망을 싣고 있다고 지금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소원하는 마음을 담아 한쪽 눈을 그리고, 원했던 일들이 이루어지면 감사를 담아 남은 한쪽 눈을 그립니다.
눈을 그리는 순서는 종파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일본에서 80%의 다루마를 차지하는 다카사키 다루마(高崎だるま)의 경우 처음에 왼쪽 눈을 그리고 소원이 이루어지면 오른쪽 눈을 그립니다.
본인이 눈을 그려도 됩니다.
절에 가져가서 눈 대신 한자를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루마의 눈이 한쪽밖에 없어서 놀라신 적이 있지 않으세요? 이젠 이유를 알았으니 놀라지 않으셔도 되겠네요!
다루마는 색깔도 크기도 다양합니다. 하나 사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