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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특집] 도쿄 23구의 벚꽃 명소!
2019-02-07

[벚꽃 특집] 도쿄 23구의 벚꽃 명소!

일본의 봄이라면 벚꽃을 빼놓을 수 없죠! 벚꽃 시즌에 일본으로 여행오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IKIDANE에서 벚꽃 명소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장소의 자세한 내용은 장소 이름을 클릭해서 확인해 보세요!)

우에노 공원 (上野公園)

1873년에 개장. 약 53만㎡의 면적을 자랑하는 우에노 공원(정식명칭은 ‘우에노 은사 공원 上野恩賜公園)은 도심에 있으면서도, 자연・문화・오락의 3가지가 융합된 도시의 오아시스입니다. 또한, 벚꽃의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기에 국내외에서 매년 많은 꽃놀이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공원 안에는 국립과학박물관이나 도쿄도 미술관 등 박물관과 미술관도 점재합니다. 그 밖에도 자이언트 판다를 만날 수 있는 우에노 동물원도 있어 벚꽃과 함께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
도내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벚꽃의 명소로 유명한 우에노 공원. 아름답게 피는 벚꽃을 찾아 매년 많은 꽃놀이객이 찾아옵니다. 개화 시기는 매년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 약 800그루, 40종류나 되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리쿠기엔 (六義園)

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리쿠기엔(六義園)은, 고이시카와코라쿠엔(小石川後楽園, 도쿄도 분쿄구)과 함께 에도의 2대 정원으로 일컬어지는 이름난 정원입니다. 커다란 연못을 중심으로 산의 기복을 풍부하게 표현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자연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정원에 피는 벚꽃은 40그루로 조금 적은 편이지만, 거대한 시다레자쿠라(しだれ桜, 수양벚꽃)는 존재감 최고! 또한 봄의 벚꽃 뿐만 아니라 여름의 수국,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정원과 함께 연중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리쿠기엔의 대명사인 벚꽃.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시다레자쿠라. 긴 가지는 자라면서 아래로 늘어져 그 끝에서 꽃이 핍니다. 마치 이쪽으로 다가오는 듯하게 느껴지는 거대한 시다레자쿠라. 그 박력에 압도됩니다.

스미다 공원 (隅田公園)

스미다가와(隅田川) 강변에 펼쳐진 스미다 공원(隅田公園)은 면적 약 10만㎡, 아사쿠사나 스카이트리의 관광객으로 붐비는 인기 명소입니다. 에도 시대, 8대 장군의 명에 의해 벚꽃이 심어진 것을 계기로 현재는 약 640그루나 되는 벚꽃이 활짝 피는 벚꽃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봄의 벚꽃 축제, 여름의 불꽃놀이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빅 이벤트. 여름에는 수국, 겨울에는 매화가 절정을 맞이하는 등 계절마다의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낚시터나 체육시설도 있으므로, 벚꽃놀이 이외의 목적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스미다 공원의 최대 볼거리는 스미다가와 강변의 벚꽃 가로수길. 아즈마바시(吾妻橋) 다리에서 사쿠라바시(桜橋) 다리까지 양쪽 기슭 약 1km에 걸쳐서 벚꽃이 이어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예부터 ‘스미다가와의 센본자쿠라(隅田川の千本桜)’로 사랑받고 있으며, 매년 많은 꽃놀이객으로 붐빕니다.

쇼와 기념 공원 (昭和記念公園)

약 180헥타르나 되는 광대한 면적이 매력인 국영 쇼와기념공원(国営昭和記念公園). 넓은 공원에는 이른 시기에 꽃을 틔우는 카와즈 벚꽃(カワヅザクラ)부터 늦게 피는 사토 벚꽃(サトザクラ)에 이르기까지 31종류 1500그루의 벚나무에서 아름답게 벚꽃이 피어납니다. 또한 매년 봄에는 플라워페스티벌이 개최되며 20만그루의 유채꽃과 18만그루의 무라사키하나나(십자화목의 한 종류로서 보라색꽃), 그리고 벚꽃의 콜라보레이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공원은 넓을 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것이 다이나믹하여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답니다.
이 시기에 쇼와기념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벚꽃과 유채꽃의 콜라보레이션. 벚꽃이 개화하면 그 뒤를 이어 유채꽃도 피기 시작하기에 새하얀 흰색과 아름다운 노란색의 경연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도 잘 어울려, 마치 한폭의 그림이 눈앞에 펼쳐진 것과 같은 기분에 사로잡힙니다.

메구로 가와(目黒川)

메구로 가와(目黒川)는 도심을 통과하여 도쿄만(東京湾)으로 흐르는 약 8km의 하천입니다. 특히 이케지리오하시 역(池尻大橋駅)에서 메구로 역(目黒駅)까지 이어지는 강변에는 약 800그루 이상의 벚나무가 꽃을 피워, 도쿄에서도 이름난 벚꽃놀이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나카메구로(中目黒)에서 오하시(大橋)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일본식 감주나 떡을 파는 곳도 있고, 강변 주위에는 잡화점이나 카페도 많아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벚꽃을 보면서 식사도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바도 있어, 조명이 비치는 밤 벚꽃을 구경하는 것도 추천한답니다.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의 명소로서도 유명합니다.
메구로 강의 강변을 따라 양 사이드로 펼쳐진 벚꽃의 경치는 그야말로 압권!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강 위로 웅장한 벚꽃 아치가 생기기도 한답니다. 개화 시기는 매년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으로, 약 800그루가 넘는 소메이요시노(ソメイヨシノ)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모리 정원 (毛利庭園)

롯폰기 힐즈 (六本木ヒルズ)안에 만들어진 일본 정원. 23시까지 개원하고 있고, 저녁에는 야간 조명이 아름답게 켜집니다. 광대한 부지에 연못을 중심으로 하여, 폭포, 계류, 강의 시냇물 소리나, 벚꽃, 은행나무와 같은 나무들을 배치하여,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표정을 느낄 수가 있는 회유식 (중앙에 있는 연못 주위를 돌며 관상하는 것)의 일본 정원입니다.
봄의 롯폰기 힐즈는 벚꽃의 명소. 모리 정원에는 왕벚나무와 시다레자쿠라 등이 있고, 옆의 롯폰기 사쿠라자카에는 75그루의 벚꽃 가로수길이 방문하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3월 하순경에는 벚꽃의 개화에 맞춰서 밤에 야간 조명이 켜지기 때문에 환상적인 밤의 벚꽃 구경과 밤의 벚꽃 데이트에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일본 무도관 (日本武道館)

1964년 9월에 완성된 일본 무도관 (日本武道館)은 제18회 올림픽 도쿄대회에도 경기장으로서 사용된 역사 깊은 건물입니다. 지붕은 일본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후지산을 이미지화 하여, 팔각형의 디자인은 세계 유산・호류지(法隆寺)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실내 시설로서 유도나 검도 등의 경기가 행해지며, 기업의 입사식, 대학의 입학식 등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본 무도관은 벚꽃의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매년 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무도관을 둘러봄과 동시에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는 것은 봄 시즌 중에서도 아주 짧은 시기에만 가능합니다. 이 시기에는 포장마차도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곳저곳에서 먹거리 투어를 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고이시카와 고라쿠엔 (小石川後楽園)

고이시카와 고라쿠엔(小石川後楽園)의 역사는 대략 40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정원은 나라의 특별 사적 및 특별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고 이 중복 지정은 전국에서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명실공히 유명한 정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원내는 연못이나 강을 중심으로 한 구성으로 그 아름다움은 각별합니다. 계절에 따라 그 모습을 바꾸는 나무들도 주목 하시길 바랍니다.
벚꽃의 명소로서 알려져 있는 이 정원에서는, 봄이 되면 7그루의 시다레자쿠라와 소메이요시노가 어우러져 핍니다. 또한 고이시카와 고라쿠엔은 도시의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빌딩과 벚꽃이라는 언뜻 어울리지 않은 사진이 찍힐 듯 하지만, 역시 벚꽃의 아름다움은 빌딩과도 어우러진다는 사실.

편리한 Google 맵으로 벚꽃 놀이를 즐겨보세요!

도쿄 내에 있는 벚꽃 명소를 소개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벚꽃 구경을 하실 때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가실 수 있도록 Google maps를 준비했습니다! 일본에서 찍은 벚꽃 사진이 있다면 페이스북을 통해 IKIDANE 에디터에게도 공유해주세요!

*이 글은 2018년 3월에 공개된 글을 2019년 2월에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