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술을 만드는 데 필요한 주요 성분 중 하나는 신선하고 깨끗한 물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깨끗한 물은 도시에서 찾기가 어렵죠. 저희는 이번에 도시를 벗어나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오메(青梅)에 사와이(沢井)로 떠났습니다.
오늘은 오자와 양조장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자와 양조장(小澤酒造株式会社)은 1702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곳에 있습니다.
쌀을 발효한 술, 니혼슈의 발효 과정은 와인보다 맥주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자와 양조장 가는 방법
신주쿠에서 오메선(青梅線)을 타고 사와이(沢井)역까지 갑니다. 양조장은 사와이 역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양조장 견학은 미리 예약을 하면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예약이 필수라는 것 잊지 마세요!
스기타마(사카바야시)
웅장한 양조장을 들어가면 마치 가족이 집에 돌아온 것처럼, 양조장의 스텝들이 맞이하여 환영해 줍니다.
먼저 스기타마(사카바야시)에 대해 배웁니다! 이 공은 삼나무의 잎을 사용해서 만든 공이며 니혼슈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니혼슈를 만들기 시작할 때 걸어놓으면 스기타마의 색깔이 점점 변해가겠죠? 갈색이 되었을 때쯤 완성되어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자와 양조장에서는 매년 9월부터 5월 중순에 걸쳐 니혼슈를 만듭니다. 이것은 즉 매년 가을에 새로운 스기타마가 걸린다는 것입니다.
겐로쿠 쿠라의 내부
양조장의 술 창고 안에 들어가면 그 안이 어두운 것에 놀랄 거예요. 어두운 이유는 내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놀라는 것은 어두운 것만이 아닙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술통을 보면 크기에 한 번 더 놀랄 거예요!
탱크마다 술이 담긴 용량이 적혀 있습니다. 사진의 탱크에는 8,108L의 술이 들어갔다는 건데 평소 접할 수 없을 만큼의 양이어서 그 양이 어느 정도인지 추측이 어렵죠?
안내해주신 스태프분에 따르면 이 탱크의 술을 매일 한 잔씩 마신다고 했을 때 다 마실 때까지 12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쌀 씻기
양조 공정의 첫 번째 단계는 쌀을 씻는 것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만들기 위해 곡식도 다양하게 광택을 냅니다.
쌀을 씻는 과정에서 나온 겨(누카 ぬか)는 버리지 않고 채소를 담글 때 사용합니다.
그것이 바로 음식점에서도 볼 수 있는 절임 반찬, 누카즈케(ぬか漬け)지요!
쿠라마모리
쿠라마모리(蔵守)란 한자의 뜻처럼 창고를 지킨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술은 생산하고 1년~2년 사이에 소비됩니다.
하지만 쿠라마모리에는 기준이 되는 해부터 매년 만들어진 술이 보관되어 있어 다양한 술을 볼 수 있습니다!
물의 근원
양조장의 중요한 맑은 물의 근원이 되는 우물의 입구입니다. 철이나 합금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 우물은 140m나 파여진 터널입니다. 좋은 술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이어서 터널 입구에는 신도에서 사용하는 종이로 만들어진 ‘시데(紙垂)’를 볼 수 있습니다.
시음
마지막 단계는 기다리던 시음! 견학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한 컵씩 제공됩니다.
혹시 더 드시고 싶다면 도로 맞은편에 있는 술집에 가보세요! 12종류의 술을 200엔에서 500엔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양조장을 견학하기 좋은 계절은 가을입니다! 니혼슈에 대해 배우고 시음하고, 맞은편 가게에서 몇 잔 더 마시고 가을 단풍으로 둘러싸인 강가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시끌벅적한 일상에서 지쳤을 때 조용한 자연 속에서 힐링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오자와 양조장 Ozawa Sake Brewery (澤乃井-小澤酒造株式会社)
주소 : 2-770 Sawai, Ome-shi, Tokyo
개장 시간 : 8:00 am – 5: 00 pm
휴무 : Monday (공휴일이 월요일인 경우 화요일 휴무)
예약 : http://www.sawanoi-sake.com/en/about#tour
견학 투어: 오전 11:00 , 오후 1:00, 2:00, 3:00 (양조 시즌에는 하루 한 번 )
소요 시간 : 약 20~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