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을 많이 쓰는 나라라는 인식을 받고 있는데요. 동전은 1엔 / 5엔 / 10엔 / 50엔 / 100엔 / 500엔의 6종류.
지폐는 1,000엔 / 5,000엔 / 10,000엔 3종류라 생각하셨을 텐데요. 사실 지폐는 한 종류 더 있답니다! 그것은 바로 2,000엔 지폐! 오키나와에서 열린 각국 정상회담(오키나와 서밋)과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하여 발행되었습니다.
1과 5 외의 단위이고 지폐 디자인이 인물이 아닌 점, 위조 방지 기술이 여러 가지 사용된 점에서 발행 전부터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처음에는 희귀한 지폐이기 때문에 환전소에 가서 지폐를 바꾸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그 주목은 약해지고 2013년 발표된 내용을 보면 2천엔 지폐는 약 1억 장. 5천엔 지폐의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천엔 지폐는 편의점, 백화점, 식당 등에서 쓸 수 있지만, 자동판매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서는 자판기에서 2천엔 지폐를 쓸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역시 오키나와 서밋을 계기로 발행된 지폐라서 그런가 봅니다. 2천엔 지폐는 지금 제조되고 있지는 않지만, 유통은 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여행 중 2천엔 지폐를 받게 되었다면 기념으로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