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각지에서 최근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야외에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더운 날에는 시원한 빙수 한 그릇이 생각나지요. 일본은 맛있고 특색 있는 빙수가 많습니다. 오늘은 도쿄에서 꼭 먹어야 하는 빙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Tamaya
첫 번째로 추천드릴 곳은 도쿄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타마야’입니다. 2023년 6월 1일 도부 이케부쿠로점 지하 1층에 오픈한 이곳은 두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가게는 작지만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작은 가게이지만, 사실 1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노포 화과자점이 만든 빙수 전문점입니다. 메뉴가 많아서 고르기 힘들 수 있을 거예요!
평소에도 판매하는 일반 메뉴와 계절별 한정판이 있습니다. 에디터는 클래식한 우지 말차+팥과 계절 한정의 망고 맛을 골랐습니다.
이 가게 빙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아이스크림처럼 아주 섬세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감은 많은 연구를 거쳐 만들어진 것입니다. 빙수를 자세히 보면 토핑을 빙수에 얹는 게 아니라 빙수 안에 토핑이 들어가 있으며 시럽 등과 함께 만들어집니다. 끝까지 먹었을 때 맛이 스며들지 않은 그냥 얼음이 남는 일이 없습니다.
말차 빙수는 말차의 쓴맛과 달콤한 팥이 잘 어울리며 일본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소: 도쿄도 니시이케부쿠로 1-1-25 도부 백화점 이케부쿠로 본점 B1
영업시간: 10:00~20:00
厨 otona KUROGI
도쿄 미나토구에 본점을 둔 '쿠리야 otona KUROGI'는 고급 일식집으로 양질의 식재료, 독특한 계절감 있는 조리법으로 유명합니다. 그 일식집에서 우에노에 디저트 전문점을 지점으로 냈습니다. 그중에서도 빙수는 여름 인기 상품!
대표 메뉴는 ‘흑당 콩가루 빙수’입니다. 먼저 비주얼부터 살펴봅시다.
노포 맛집답게 빙수 재료까지 세련되고 럭셔리합니다. 한 입 한 입 레이어의 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한 소스, 콩가루를 여러 겹으로 나누어 빙수에 끼우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들었을 때 묵직해서 얼음외에도 들어가는재료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빙수는 고운 입자로 차가운 솜사탕 같은 식감입니다. 정말 놀라웠어요!
빙수 외에도 화과자 메뉴도 다양합니다. 우에노 관광 플랜에 추가해 보는 건 어떨까요?
주소: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 3-24-6 1F
영업시간: 10:00~20:00
cafe Lumiere
도쿄 키치죠지에 있는 이 가게를 이미 아는 분도 많을 겁니다. 키치죠지 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고 메뉴도 다양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메뉴는 불이 타오르는 빙수! 향긋한 럼주를 부은 후, 불로 표면을 태우는데요. 얼음과 불의 작품을 볼 수 있어요!
빙수 안에는 색감까지 예쁜 빙수가 있었습니다. 1인분 양도 꽤 많았습니다.
이 가게는 빙수 종류가 많고 기간 한정 메뉴도 자주 나옵니다. 갈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을 거예요. 한겨울에도 계절 한정 메뉴가 있어서 그 메뉴를 먹기 위해 가게를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주소: 도쿄도 무사시노시 키치죠지 미나미쵸1-2-4F
영업시간: 12:00~20:00
오늘 소개해 드린 3곳은 모두가 잘 알고 있고 교통이 편리한 역 근처에 있습니다.
여름 시즌 도쿄 여행을 하신다면 여름의 시원한 맛을 느껴보세요!